한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이 최근 1년 사이 120억 달러나 줄어들면서 국가별 보유 순위가 8계단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미 재무부의 해외 미 국채 보유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보유액은 지난해 말 현재 272억달러로 전년 말의 392억달러보다 120억달러(30.6%) 줄었다. 이에 따라 이 기간 국가별 순위가 11위에서 19위로 크게 낮아졌다.

이는 중국과 일본, 영국, 러시아 등 주요 국가들이 미 국채 보유 규모를 지난 1년간 대폭 늘리거나 유지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중국의 경우 이 기간 동안 미국 국채 보유 규모가 4776억달러에서 6962억달러로 2186억달러(45.8%)나 증가했다.

러시아도 327억달러에서 865억달러로 164.5%나 늘었났다. 독일과 대만 노르웨이 스위스 멕시코 등도 미 국채 보유량을 계속 늘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미 국채 부유규모가 줄어든 것은 경상수지 적자와 국제 신용경색에 따른 외환 불안으로 정부 당국이 미 국채를 팔아 달러를 시장에 투입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