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18일 전남 순천, 곡성, 보성지역의 토종 닭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측은 "AI항체는 감염력 있는 AI바이러스가 아니지만 혹시 있을지 모를 AI바이러스 잔존 가능성에 대비해 정밀검사를 시행하고, 전남 순천 농장 100마리, 곡성 농장 1700마리, 보성 농장 1만8300마리 등을 살처분했다"고 설명했다.
AI 항체는 AI에 감염된 개체의 체내에서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해 형성된 일종의 면역체로 AI가 닭에 침투했다가 죽었다는 의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저병원성 AI는 원칙적으로 농가가 자율적으로 방역하도록 돼있지만 고병원성으로 변이될 수 있는 H5형과 H7형 AI는 항체만 검출돼도 고병원성에 준하는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또 인접 농장에 대해서도 추적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고병원성으로 전이될 수 있는 H5, H7형 AI의 항체가 발견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지만 항체가 형성됐다는 것은 AI바이러스가 죽었다는 뜻이므로 소비자들이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아울러 AI 재발위험이 높은 22개 집중관리지역의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해 매주 임상예찰과 철새 분변검사, 오리 및 닭에 대한 예찰검사 등 AI 상시방역체계를 확고히 구축 운영할 방침이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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