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4개월 연속 미 국채 최대 보유국 지위를 유지했다.

중국증권보는 미국 재무부의 국제자본유동보고(TIC)를 인용해 지난해 12월 중국이 보유한 미 국채는 전월 대비 143억달러 증가해 6962억달러에 달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지난 9월 최대 미 국채 보유국이 된 이후 4개월 연속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량은 지난해 9월과 10월에 각각 446억달러, 659억달러 증가했고 11월에는 290억달러로 증가속도가 다소 둔화됐다. 12월에도 143억달러 증가하는 데 그쳐 전월에 비해 증가율이 한층 더 둔화됐다.

지난해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1조9500억달러로 이중 미 국채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30%가 넘는다.

TIC의 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미 국채 보유량은 지난해 12월 8억달러가 늘어나 578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일본이 중국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고 3위 영국은 15억달러가 감소해 총 보유규모는 3550억달러에 달했다.

중국 중앙정부의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장밍(張明) 박사는 "미국 정부가 경기부양 과정에서 다량의 적자가 쌓이고 있으며 미국은 국채 발행과 통화팽창으로 경기부양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려고 할 것"이라며 "이럴 경우 중국 외환보유고 중의 달러 자산은 자산가치 하락과 달러 평가절하의 이중의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박사는 "따라서 중국은 외환보유고를 다변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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