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집단무허가 주택 노후 불량가스 시설 무료 개선
판자집이나 쪽방, 비닐하우스 등 가스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무허가 주택의 노후 불량 가스시설이 대폭 개선된다.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사고발생 우려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법정시설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각종 가스점검이나 관리 대상에서 제외돼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집단 무허가 주택 300가구를 대상으로 가스시설 무료 개선사업을 실시한다.$pos="R";$title="";$txt="박성중 서초구청장 ";$size="204,307,0";$no="200902181005550716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판자집·쪽방·비닐하우스 등 무허가주택까지… 서초구, 가스안전 사각지대 없앤다
국유지나 사유지, 체비지 등에 위치한 무허가 주택은 임시 거주를 목적으로 지어진 집들이 많아 주택이 노후하고 재난에 취약하다.
특히 가스시설의 경우 금속성 가스배관을 건물 벽에 고정시키는 시공이 어렵고 높은 비용부담 때문에 대부분 가정이 금속배관에 비해 안전성은 떨어지지만 비교적 설치가 간편하고 비용이 저렴한 고무호스로 LP가스를 연결해 사용하고 있다.
사정이 이러하다보니 호스 등 배관상태가 불량하고 안전장치가 미비해 가스폭발이나 화재 등 각종 가스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서초구는 방배동 전원마을이나 양재동 개나리골 등 무허가 주택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가스사고예방을 위해 노후된 고무호스와 휴즈콕·압력조정기 등의 안전장비 등을 무료로 교체해 줄 계획이다.
최상윤 기업환경과장은 “무허가 주택을 대상으로 지자체에서 가스시설 개선사업을 펼치는 것은 서초구가 처음”이라며 “무허가 주택이라는 법적 어려움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불량 노후 가스시설을 개선하지 못하고 사고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는 주민들에게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계층 대상, 가스배관도 금속성 배관으로 교체해줘
이와 함께 서초구는 무허가 주택이 아닌 다세대나 다가구세대의 지하층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가구 350가구를 대상으로 가스안전점검을 실시해 최종적으로 노후·불량 가스시설로 확인될 경우 가스배관을 금속성 배관으로 교체하고 각종 안전장비도 새것으로 바꿔주기로 했다.
2월 현재 무허가주택 300가구 및 저소득계층 350가구 등 가스시설 개선사업을 위한 대상자 선정을 마쳤으며 선정된 가구에 한해서는 4월말까지 개선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비용은 약 2000만원으로 전액 서초구가 부담한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열악한 가스시설을 개선함으로써 재난 취약분야의 사고 예방은 물론 저소득층 주민들의 가스시설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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