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가 회장직에서 물러난 트럼프 엔터테인먼트 리조트(TRMP)가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TRMP의 파산보호 신청은 이번이 세번째로 TRMP는 2005년 구조조정을 통해 회생한 바 있다.

TRMP는 기존 관리인 유지 제도(DIP)를 조건으로 한 파산보호는 신청하지 않았다며 구조조정 기간에도 영업을 중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플라자 어소시에이트 등 9개 자회사도 파산보호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TRMP는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의 트럼프 마리나 호텔, 트럼프 타지마할, 트럼프 플라자 같은 세 카지노 리조트를 소유하고 있다.

TRMP의 마크 줄리아노 최고경영자(CEO)는 "파산보호를 신청해도 영업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TRMP가 뉴저지주 파산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보면 TRMP의 자산은 210억달러, 부채가 174억달러다. TRMP는 경기침체로 카지노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5310만달러 상당의 채권 이자 지급 기한인 지난해 12월 1일을 넘겨 파산보호 신청까지 이르게 됐다.

사임 후에도 TRMP 지분 28%를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재벌 트럼프는 이미지에 흠집이 생기게 됐다. 지난 13일 트럼프는 딸 이반카와 함께 각각 TRMP 회장직과 이사직을 사임한 바 있다. 그는 TRMP 사명에 자신의 이름이 있다는 것 말고는 TRMP가 자신과 무관하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