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심리학에서 길을 찾다
마크 더글러스 지음/이진원 옮김/위즈덤 하우스 펴냄/1만3000원

전설적인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심리학은 증권시장의 90퍼센트를 결정한다. 주식 투자에서 정보는 곧 파산이다"라고 말했다.

훈수를 둘 때는 이해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판이 잘 읽힌다. 반대로 자신이 승부의 당사자가 될 때는 감정에 휩싸여 뻔히 눈앞에 두고도 기회를 놓치곤 한다.
운동선수들이 연습 때보다 실전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새책 '투자, 심리학에서 길을 찾다'는 월가에서 '투자닥터' 역할을 해 온 지은이가 투자에서 심리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지은이는 '제3자의 입장에서 훈수를 두는 것처럼 객관적이고 원칙적이며 편안한 마음상태'를 기본으로, 정해놓은 투자원칙이 있다면 그것이 절대로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이러한 마음자세를 갖기 위해서는 투자는 확률게임이라는 것을 알아야 하고 시장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다는 오만을 버려야한다고 강조한다.

시장은 투자자라는 무수한 변수들에 의해 움직이는 애당초 예측이 불가능한 영역이다. 투자에 참가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각자 포지션이 다르므로 이를 모두 예측해 나의 포지션을 잡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시장을 예측하려고 하고 온갖 지식을 동원해 분석하려 든다. 지은이는 투자의 바탕에 확고부동한 '심리'전략이 없다면 모든 노력이 백해무익하다고 조언한다.

시장이 애당초 예측할 수 없는 것이라면,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든 상관없이 나만의 투자 원칙을 가지고, 그것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최고의 투자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지속적인 성과를 내는 최고의 투자자는 시장이 급락한다고 해서 두려움이나 공포, 분노에 휩싸이지 않고, 급등한다고 해서 기쁨과 희열에 휩싸이지도 않는다. 책은 오직 소신과 확신 있는 태도로 투자에 임하라고 주문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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