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수석 대변인이 정부가 자동차 업체들의 파산을 통한 구조조정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행정부는 자동차 회사들이 정부의 지원조건에 따른 회생방안을 제출하기 전까지 GM과 크라이슬러에 대한 추후 조치에 대해 사전판단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책대안을 배제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해 파산을 통한 구조조정이 가능함을 시사했다.
기브스 대변인은 이어 “자동차 업체들은 제조업의 거대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은 미래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강력하고 자생력을 지닌 자동차산업을 유지시키는 게 미국경제에 중요하며 자동차기업의 회생에 무엇이 가장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선택은 자동차업체들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GM이 이날 40억달러의 추가 지원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한편, GM과 크라이슬러는 이날까지 미국 정부자금 174억달러를 받기 위한 자구안보고서를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이 보고서에는 감원 및 비용절감 등 구조조정 계획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과 로렌스 서머스 백악관 경제위원회 위원장이 GM과 크라이슬러가 제출한 구조조정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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