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패션산업에 이어 호텔-부동산 사업에도 진출 추진
$pos="L";$title="";$txt="이랜드그룹 박성수 회장";$size="223,257,0";$no="2009021709470655294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이랜드그룹이 중국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18일 이랜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이랜드그룹의 중국사업 매출 목표액은 1조원으로, 지난 해 그룹 총 매출 5조원의 20%에 해당할 정도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랜드의 중국시장 공략 전략은 정교하고 치밀하다. 우선 패션 브랜드들의 백화점 입점 확장을 기반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아웃렛 등 유통 사업은 물론 로드샵과 호텔, 부동산 사업 등에도 진출한다는 복안이다.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의 중국 출장도 부쩍 잦아졌다. 박 회장은 지난 해 하반기부터 한달에 일주일 가량을 정기적으로 중국에 머물면서 현지 임원들과 함께 그룹 경영 전반에 관한 업무를 보고 있는 것은 물론 해외 투자자들과도 접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랜드의 중국 내 패션 브랜드 사업이 꾸준히 확장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위안화 절상에 따라 자회사의 지분가치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중국 자회사인 이랜드패션차이나홀딩스의 홍콩증시 상장을 추진했으나 금액이 맞지 않아 자진철회한 바 있다"며 "최근에는 지분참여 형식으로 투자를 하겠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유동성 확보는 이랜드그룹의 중국 사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향후 중국 사업이 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이라는 점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의 중국 사업은 그동안 박 회장의 여동생인 박성경 부회장이 주로 관여해 왔으며, 지난 해 가을 임원인사에서는 국내 아울렛BG(Business Group)장으로 근무해 온 최종양 부사장을 중국BG장에 임명한 바 있다.
이랜드는 중국시장에서의 활동에 대해 밝히길 꺼려하고 있지만 지난 2006년 첫 이익을 낸 이후 국내 패션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중국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특히, 고가 브랜드 전략 성공으로 상당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가절감에 따른 생산비 축소도 이익의 폭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주고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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