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규모가 경기침체 여파로 향후 2년간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는 이 같이 전망하고 미 기업들의 디폴트 규모가 앞으로 2년간 4500억~5000억달러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P는 고위험고수익(하이일드) 채권의 디폴트 비율이 올해 13.9%로 급증하겠지만 불황이 예상보다 심해질 경우 18.5%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S&P는 호텔과 카지노를 포함한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업체 263곳 가운데 90% 가량이 디폴트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2일에는 미국 4위 케이블 TV 업체인 차터 커뮤니케이션스가 파산보호를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배경음악 제작업체인 뮤직홀딩스도 지난주초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한편 무디스는 올해 디폴트 비율이 16.4%에 달해 1930년대 15%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들어 지난 6일까지 발생한 총 디폴트 규모는 431억달러로 이는 2006~2007년 2년간 발생한 총 디폴트를 합친 규모보다 크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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