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오픈 둘째날 4타차 3위, 앤서니 김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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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기대주' 노승열(18ㆍ타이틀리스트)이 잠시 주춤했다.
노승열은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사우자나골프장(파72ㆍ6992야드)에서 열린 유러피언(EPGA)투어 겸 아시안(APGA)투어 메이뱅크말레이시아오픈(총상금 200만달러) 2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쳐 전날 선두에서 3위(9언더파 135타)로 내려앉았다. 선두와는 4타 차이다.
'컷오프' 위기에 몰렸던 '라이언' 앤서니 김(24ㆍ한국명 김하진ㆍ나이키골프)은 7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54위(1언더파 143타)로 기사회생했다. 대니 치아(말레이시아)가 선두(13언더파 131타)로 나섰고, 알렉산데르 노렌(스웨덴)이 3타 차 2위(10언더파 134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노승열은 이날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었다. 전반에 버디와 보기를 하나씩 주고받으며 제자리 걸음을 한 노승열은 후반들어 15번홀(파4)까지 2타를 잃는 등 엉킨 실타래처럼 뜻대로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노승열은 그나마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더 이상 추락을 막았다.
이 대회 최대 '흥행카드'인 앤서니 김은 반면 버디만 7개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둘렀다. 10번홀부터 출발한 앤서니 김은 전반에 2언더파를 친 후 후반들어서도 2~ 4번홀에서 3연속 버디로 신바람을 냈다. 앤서니 김은 6번홀(파4) 버디에 이어 마지막 9번홀(파4)에서도 1타를 더 줄였다. 체면치레는 겨우 한 셈이다.
김경태(23ㆍ신한은행)도 앤서니 김과 함께 공동 54위로 간신히 3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해 상금왕' 배상문(23)과 모중경(38ㆍ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그러나 부진에 빠져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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