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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증가 반전 시기상조"... 2월 -20%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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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출이 32.8% 급감하며 사상최대 감소율을 기록한 데 이어 2월 수출도 20%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 10일까지의 수출이 반짝 증가했지만 주무부처인 지식경제부마저도 증가세 반전은 '시기상조'라며 부인하고 나섰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통관기준)은 70억490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60억600만달러)대비 17.3%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은 76억500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11.6% 감소했다.

지식경제부 고위관계자는 "지난해 2월초에는 설 연휴가 있었기 때문에 올해 조업일수가 늘어나면서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이라며 "일부에서 2월에 0% 증가율을 예상하는데, 지경부에서는 15~20%가량 마이너스를 보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1~2월을 합친 수출증가율은 -25%내외가 될 것"이라며 "반도체 가격 상승, 선박 수출 호조 지속 등으로 점차 회복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수출이 마이너스를 벗어나 0% 증가율을 기록하는 시점도 이르면 3월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경우 월간기준 지난해 11월이후 다섯달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벗어나게 되는 것이지만 사실상 0% 달성은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해 3월 수출액은 359억9000만달러로 지난 1월 수출액(216억9300만달러)보다 무려 66%(143억달러)이상 많다. 또 2월 수출이 지경부 예상대로 20% 감소한다고 가정했을 때의 수출액 249억4400만달러보다도 100억달러이상 급증해야 달성 가능한 수치이기 때문이다.

서진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무역투자실장은 "작년 11월이후 수출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수출액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며 "마이너스 성장을 벗어나는 시점은 빨라야 올 하반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경우 우리나라 수출은 8개월이상 마이너스에 머물며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는 셈이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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