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정책연구원은 한의원을 이용해 본 전국 성인 남녀 2771명에게 지난달 설문지를 돌려 설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한방치료에 대한 인식을 묻는 문항에서 '매우 긍정적' 또는 '긍정적'이란 답변이 67.5%의 비율을 차지했다. '부정적' 또는 '매우 부정적'이라고 답한 사람은 3.6%에 불과했다.
가장 선호하는 한방치료 방식은 침 치료(48.7%)였다. 이어 한약 치료(35.8%), 한방물리요법(7.3%), 뜸치료(4.7%), 부항치료(2.9%) 등의 선호도 순을 보였다.
한방으로 치료받고 싶어하는 질환 가운데 1위는 요통, 발목 염좌와 같은 급성 통증질환으로 62.2%나 됐다.
또한 한약은 양약에 비해 부작용이 적다고 답한 응답자가 과반인 58.5%를 차지했으며, 한약이 양약보다 부작용이 많다고 본 응답자는 11.5%의 비율을 보였다.
아울러 '한방의료가 양방의료에 비해 비과학적이다'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과반인 54%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김성배 기자 sb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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