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자산관리社'로서 이미지 강조하는 골드만삭스
$pos="C";$title="";$txt="블룸버그 웹사이트에 등장하는 골드만삭스기업 홍보물";$size="303,252,0";$no="200902120948124442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BOA(뱅크오브어메리카)에 인수된 메릴린치가 대표적인 자산관리전문 투자은행이었던데 비해, 골드만삭스는 '상업은행(commercial bank)'화 되기전까지는 그야말로 '투자은행(investment bank) 최강자였기에 의아해할 만 하다.
고도의 위험을 감수하며 레버리지를 일으켜 이익을 극대화하던 투자은행 일인자가 위험관리가 생명인 자산관리 전문기업을 표방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골드만삭스 내부를 들여다보면 위험관리에 있어서는 일(day)단위로 위험을 체크하는 시스템(소위 market-to-market)과 위험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기업문화가 1988년 자산관리서비스 시작 당시부터 녹아 있음을 알 수 있다.
투자은행부문이 냉각된 현 시점에서는 일찍부터 위험관리의 중요성을 존중해온 골드만삭스 자산관리부문이 빛을 발할 수도 있겠다.
며칠전 골드만삭스 대표도 "트레이딩 파트와 위험관리 파트의 견해가 다를 땐 위험관리의 손을 들어줘야한다"고 밝힌바 있다.
리만브라더스 파산으로 금융위기가 극에 달하자 골드만삭스도 작년 9월21일 투자은행에서 은행지주회사로 전환했고, 이에 투자은행 시대는 막을 내린 바 있다.
투자은행에서 '은행지주회사'로 탈바꿈하며 자구책을 강구하는 골드만삭스의 발빠른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최근 자본시장통합법시행으로 IB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국내 금융기관의 행보와는 사뭇다른 느낌이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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