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0일 대구은행에 대해 자산건전성 악화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고 판단,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하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 희석 부담이 감소한점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5800원에서 7000원으로 20.7% 상향조정했다.
이준재 애널리스트는 "중소기업대출이 2003년 이후 두 배 이상 증가한 상태에서 기업대출에 대한 대손상각비가 평균 123bp 를 기록했던 2002~2004년 보다 현경기 침체가 전례없이 악화되고 있어 자산건전성 악화가 더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자기자본대비 건설·부동산 대출(부동산PF포함)이 168%로 업계 평균(134%)보다 높다"며 "경영진은 올 해 순이자마진(NIM)을 전년대비 4bp 하락한 3.14%로 제시하고 있지만 한국투자증권은 약 30bp의 하락을 예상하는 만큼 순이 자마진의 추가 하락 여지가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자산건전성 악화가 빠르게 진행중"이라며 "경기 회복이 지연된다면 올해 대손상각비는 예상 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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