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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비상경영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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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는 김신배 부회장이 세계 경제 현실과 관련, 구성원들에게 위기 의식을 강조하며 정신 재무장을 주문했다고 8일 발표했다. 아울러 SK C&C는 올해 임원들이 성과급 30%과 연봉 10%를 반납하는 등 허리띠를 바짝 조이면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 1월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뒤 현장에서 체감한 세계 경제 위기의 현실을 임직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지난 6일 오전 본사 27층에서 'CEO와의 대화' 시간을 마련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임원, 팀장 등 전 직책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세계 경제 위기는 일정 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우리도 이미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에 들어와있다"고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거듭 당부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위기 상황 변화를 즉시 감지하고 신속한 대응과 결정을 위해 비상경영체계에 착수하겠다"며 워 룸(Crisis war-room/비상경영상황실) 설치를 지시했다. 김 부회장은 "급격한 상황 변화에 신속하고 응집력 있게 대응하려면 회사는 여러 지표를 갖고 미리 준비하고 이에 맞는 역량을 구축해둬야 한다"며 워 룸 설치 필요성과 배경을 설명했다.

이외에도 김 부회장은 기업의 생존과 구성원 일자리 지키기를 위해 임원 등 리더들의 솔선수범과 구성원의 자발적인 고통 분담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임원들은 올해 성과급 30%과 연봉 10%를 반납하는 등 회사의 비상경영체제에 솔선수범하고 나섰다.

김 부회장은 "글로벌 IT리더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인건비 유연화가 생존의 핵심 조건"이라며 "불황의 터널이 끝나면 인력이 필요해지기 때문에 인건비 유연화 등의 노력을 통해 고용안정을 확보하겠다"고 말해 일자리 지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임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김 부회장은 SK C&C의 생존과 성장, 도약을 위한 대안으로 글로벌 사업을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글로벌 사업에 성공이 없으면 미래도 없다"고 강조하고 이동통신분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빌링 시스템 등을 통한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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