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단순레버리지비율 관리 필요<금융硏>

BIS 비율이 적정하더라도 자금조달 관련 위험 등을 반영하는 단순레버리지비율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노형식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8일 '우리나라 일반은행의 단순레버리지 비율'에서 "현재 은행들이 BIS 비율의 제고를 신경쓰고 있으나 단순레버리지비율이 BIS 비율을 보완하는 자본적정성·금융안정성 지표로 주목받는 중"이라고 밝혔다.

노 위원은 "단순레버리지비율의 정상상태 이탈 추세가 각국에서 부실징후 파악 방법으로 제안되고 있다"라며 BIS비율의 보완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단순레버리지비율은 단순 투명하며 손실 완충력이 높은 기본자본의 양을 기초로 했다는 것이 장점이나 명시적 규제를 시행할 경우 은행이 안전하고 유동성이 높은 유가증권의 처분을 통해 비율을 맞추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는 단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나라 일반은행의 단순레버리지 비율은 과거추세와 해외 은행과 비교할때 비정상 상태를 보이고 있진 않다.

노 위원은 "현시점에서 은행들은 BIS비율의 제고와 함께 자본의 질도 함께 제고될 수 있도록 해야된다"고 주장했다.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