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중국에서의 차량 판매량이 미국을 앞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의 자동차 판매고는 79만대로 미국의 65만6976대를 앞질렀다.
제너럴모터스(GM)의 마이크 디조반니 국제영업담당 전무이사는 "월간 판매고에서 중국이 미국을 앞선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디조반니 이사는 올해 전체 판매고에서도 중국이 1070만대를 기록, 980만대 정도인 미국을 앞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의 지난해 전체 판매고는 938만대로 연간 6.7%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중국에서의 연간 자동차 판매 증가율이 10% 아래로 떨어진 것은 1999년 이래 처음이지만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자동차 판매율은 날로 악화되고 있다.
GM의 1월 경차 판매율은 전년 대비 49% 급감해 최근 5개월 내 최저치인 12만8198대를 기록했다. GM은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23% 하락한 295만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포드도 1월 판매량이 40% 떨어졌다.
GM의 릭 왜고너 회장은 올해 미국 내 자동차 판매량이 1050만대 정도일 것으로 내다봤으나 다른 애널리스트들은 1000만대 미만으로 전망하는 등 2009년 판매량 전망은 어둡기만 하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두 나라의 자동차 집계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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