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위 미디어그룹인 월트디즈니의 2009 회계연도 1ㆍ4분기(2008년 10~12월)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줄었다고 블룸버스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TV 방송 사업, 테마파크, 스튜디오 매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순익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억500만달러가 감소한 8억4500만달러(주당 45센트)를 기록했다. 매출은 8.2% 감소한 96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이에 로버트 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할인 쿠폰 지급 등 테마파크 매출을 증가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 하지만 ABC와 ESPN의 광고 수주 감소로 공중파 방송 및 케이블 TV 매출이 급감한데다 DVD 판매 저조로 스튜디오 실적도 부진해 다음 분기 전망 역시 밝지 않다.
신용평가업체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튜나 아모비 애널리스트는 "테마파크가 디즈니 매출 감소의 주요인"이라며 "미디어 산업도 힘든 시기를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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