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선진화전략 선포…총 8조6천억 투자, 생산성 30% 향상 목표
남부발전은 30일 강원도 삼척에서 남호기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과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발전 선진화 3030전략' 선포식을 가졌다.
선진화 3030 전략은 7대 분야 30개 전략과제를 실행해 생산성을 30% 향상시킨다는 경영목표이다.
이를 위해 남부발전은 2020년까지 저원가 친환경 발전단지 건설에 5조9000억원, 신재생·녹색성장에 1조3000억원, 기술연구개발(R&D) 1조4000억원 등 총 8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구체적으로 2012년까지 중단기 전략과제로 연소기술 개발 및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연간 약 46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세계 최초로 대용량 300㎽급 이산화탄소(CO2) 포집기술(CCS)을 정부와 공동 개발해 이산화탄소 700만t을 저감시킬 계획이다.
또 신재생에너지 200㎽를 확충해 녹색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집단에너지 765㎽ 운영, 해외매출 610억원 달성 등을 실현하기로 했다.
남부발전 측은 "선진화전략 실천을 통해 2020년에 설비용량은 2008년 대비 1.6배(1만3400㎽), 발전량은 1.5배(7만4424GWh), 신재생에너지는 34배(756㎽), 매출액은 2.6배(12조원)로 확대한다는 목표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삼척시는 남동발전의 에너지 사업 동반자로 참여해 총 5조9000억원을 투자해 5000㎽ 생산규모의 발전설비를 갖출 삼척종합발전단지 건설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진우 기자 jinu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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