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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 업계 다음주초 가격 인하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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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스타 TV광고 중단

교복 업계가 이르면 다음주 초 현재 가격보다 싼 새로운 교복 가격을 발표할 예정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의 간담회에 참석했던 스마트, 엘리트, 아이비클럽, 스쿨룩스 등 4대 교복업체는 교과부와 합의한 데로 다음달부터 아이돌 스타가 모델로 등장하는 교복 광고를 중단하고 전속모델의 팬사인회 등 판촉행사를 중단키로 했다.

이와 관련 스마트는 이날 “교복가격 안정화를 위한 교과부의 행정지도를 각 대리점이 잘 이행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스마트를 비롯한 교복업체들은 다음주초에 올해 신제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가격 인상분을 얼마나 보상할 수 있을지 각 대리점과 협의해 인하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교복 업체는 새해 들어 겨울교복(동복)을 기준으로 출고 가격을 5~15% 인상했으나 여론의 강한 반발에 물가상승을 우려한 정부가 공정거래위원회의 가격 담합 여부 조사를 결정하는 등 시장 환경이 악화되자 한 발 후퇴했다.

교복업계는 원자재 상승 부담을 고액의 아이돌 스타 모델을 기용하지 않는 등 마케팅 비용 절감으로 상쇄시켜 교복값을 지난해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공개를 하지 않고 있지만 교복 원가의 가장 많은 비중을 광고비가 차지하고 있으며, 이 광고비의 상당 부분은 아이돌스타의 모델료로 지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돌스타의 모델료만 아껴도 당장 교복값 인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무턱대고 가격을 내릴 경우 업체 스스로 교복값 거품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셈이 되기 때문에 고객들의 이해에 맞는 수준의 인하안을 도출하는 데 고민하고 있다.

이에 따라 2월부터 원더걸스(아이비클럽), 소녀시대(엘리트), 샤이니(스마트), 빅뱅(스쿨룩스) 등 아이돌그룹이 등장한 교복광고는 TV에서 사라질 전망이다.

그러나 아이돌스타와의 모델 계약 기간이 남은 업체들로서는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하는 셈이 되기 때문에 모델과의 계약을 어떻게 잘 마무리 할지도 숙제로 남았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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