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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경제 "1분기만 무사히 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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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 4·4분기 6.8%를 기록하며 7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가운데 올해 1분기의 경제 상황은 더 힘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는 최근 중국의 취업상황이 향후 2개월 동안 가장 심각한 시기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홍콩문회보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력자원사회보장부는 "취업상황이 올해 상반기에 바닥을 칠 것"이라며 "특히 대학생, 농민공 등의 인력에 대해서는 중앙정부가 계속 조치를 취해 올해 도시지역의 실업률이 4.6% 정도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4.6%는 198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올해 중국의 실업률은 30년래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4·4분기 중국 도시지역 실업률은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4.2%에 달했다.

1분기 경제 성장 전망도 어둡다.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린이푸(林毅夫) 세계은행 부총재는 "중국의 올해 1분기 GDP증가율이 7%를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그러나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올해 전체 성장률은 7~8%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 8~9%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던 린 부총재가 전망치를 7~8%로 낮춘 것은 그만큼 중국의 경기하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메릴린치도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1분기에는 중국 경제의 부진이 이어지며 성장률이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2분기 들어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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