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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월 인사 앞두고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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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달중에 25일은 놀고 월급 받는거 같습니다"(수원소재 삼성 A계열사 관계자)

 

"회사에서 구조조정 안한다고 하는데, 분위기는 영 다릅니다"(서울소재 삼성 B계열사 관계자)

 

삼성 내부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오는 3월초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들의 인사를 앞두고 삼성 계열사 직원들이 술렁이고 있다.



일이 없어서 직원들을 휴가보내는 상황에서 구조조정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게 이들의 생각이다.



A계열사 관계자는 "수원소재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등 3개사 스탭(관리직)조직내 대부분의 직원들은 설 연휴(1월25∼27일)이후 28일부터 30일까지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업무를 완전 손놓을 순 없기 때문에 사무실마다 1∼2명씩이 교대로 출근해 업무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일부 계열사와 주요 부서를 제외하곤 대부분이 지난 24일부터 2월1일까지 최장 9일의 장기휴가에 들어갔다.



삼성 계열사들은 이에 앞서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전후해서도 올해 1월 4일까지 무려 12일 가량 휴가를 가졌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전후 연휴와 이번 설 연휴 등을 합치면 한달중 25일가량을 놀고서 월급을 받는 셈"이라며 "물론 개인별 연차휴가를 앞당겨 쓰는 것이기는 하지만 왠지 불안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삼성이 당초 발표와 달리 계열사별로 일반 직원들에 대해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B계열사 관계자는 "일이 없어서 휴가를 보내는 상황에서 구조조정을 안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며 "상당수 직원들은 이번 인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일부 고참 직원들은 이번 인사에 대비해 설 연휴동안 전직 등 진로를 고민한 것으로 안다"며 "사내에서도 구조조정을 당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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