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인준 상승탄력 기대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의 인준을 계기로 뉴욕 증시가 새로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현지시간) 미 상원은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전후 최악의 위기에 빠진 미국 경제의 부활을 이끌 새로운 선장이 선임된 것.

가이트너의 재무장관 선임을 계기로 오바마노믹스가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가이트너는 로렌스 서머스 대통령 직속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함께 오바마노믹스를 구현해줄 핵심 인물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가이트너가 탈세 의혹으로 곤경에 처했을 때에도 변함없는 지지를 선언하며 그에 대한 믿음을 과시한 바 있다.

오바마의 신임을 받고 있는 가이트너는 이미 인사청문회에서 강력한 경기부양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던만큼 증시에는 일단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가이트너의 선임으로 금융주에 대한 불안감이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이트너는 금융권의 부실자산을 전담해 처리하는 배드 뱅크의 설립 등 추가 금융시장 안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기 때문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8250억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과 부실자산구제계획(TARP)의 잔여 자금 3500억달러의 집행에 있어서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IBM과 캐터필라 등 주요 기업들의 대규모 감원 소식은 투자심리를 억누를 것으로 예상된다. 채용정보 전문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의 존 챌린저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기업 감원 발표와 관련해 주택과 금융시장 부문에 집중됐던 예전에 비해 소매 정보기술(IT) 등 전 영역으로 감원 바람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만한 부분이라고 했다.

27일에는 듀퐁,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스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듀퐁은 0.57달러 순이익에서 0.24달러 순손실로 적자전환이 예상된다. 버라이존의 주당 순이익은 0.61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27일에는 11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 지수가 발표된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미국 20개 대도시의 주택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8.35% 하락해 다시 한 번 사상 최대 하락률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컨퍼런스 보드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38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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