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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먹이 운다' 2006년에 이어 여전히 2% 부족한 특집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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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MBC가 3년 전 실패한 명절 특집 아이템을 되살려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자 했으나 반응은 여전히 신통치 않았다.

26일 오후 방영한 MBC 새해맞이 파이팅 버라이어티 '설 특집 스타 격투기쇼- 내 주먹이 운다'에서는 연예인들이 출연해 대결을 벌여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는 지난 2006년 추석 때 방영했던 스타 권투 선수권 대회 MBC '내 주먹이 운다'와 동일한 방식이다.

당시 시청자들은 이 프로그램에 대해 온가족이 모이는 명절 특집 기획으로는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었다. 더욱이 개그맨 조혜련과 대결한 연예인 김새롬이 실신하기도 해 많은 질타를 받은 바있다.

이날 출전한 연예인들 역시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낼만 했지만 온가족이 모인 설날 오후 시간 방송으론 부적합하다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특히 가녀리기만 할 것 같은 그룹 쥬얼리의 김은정과 카라 구하라의 경기는 함께 출연한 연예인들을 모두 놀라게 할만한 경기였다. 구하라는 이전까지 단 한번도 싸워본 적이 없다며 경기 시작 전만 해도 격투기에 대한 두려움을 내비쳤으나 막상 공이 울리자 마자 프로 격투기 선수 못지 않은 맹렬함을 보여줬다.

이어 벌어진 김나영과 장영란의 경기 또한 이휘재를 차지하기 위한 연적 간의 경기로 포장이 되며 스포츠라고 하기엔 감정적인 싸움으로 변질된 듯한 인상을 줬다.

결국 스포츠라 하기엔 스포츠맨십이 부족했으며 예능 프로그램이라 하기에도 2% 부족했던 특집이었다는 평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김보성(홍팀 주장), 이계인(청팀 주장)을 필두로 이종 격투기 선수 데니스 강의 친동생인 줄리엔 강, KCM, 이민우, 배기성, 조원석, 2PM(찬성, 닉쿤), 상추(마이티마우스), 김새롬, 김나영, 장영란, 춘자, 정주리, 김숙 등이 출연한 가운데 남자부 경기는 줄리엔 강이, 여자부 경기에선 가수 춘자가 우승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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