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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재보선, '원외 거물' 총출동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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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가 정치권의 쟁점으로 부상하면서, 여파가 4월 재보선까지 미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분분하다.

이번 재보선은 '용산참사'에 이어 2월 입법전쟁이라는 뚜렷한 쟁점이 이어진 상황에서 벌어지는 한판 승부여서 사실상 이명박 정권의 중간 평가가 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여야가 이번 선거가 지닌 정치적 무게에 긴장을 늦추지 않으면서 전략마련에 분주하다.

현재 재선거가 확정된 곳은 인천 부평을, 경북 경주, 전북 전주 덕진, 전북 전주 완산갑 등 4곳이다. 현재 재판이 진행중이여서 2-3곳이 더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재보선은 전통적으로 야당에게 유리해, 집권여당은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은 상황이 다르다.

한나라당이 수도권에서 참패를 거두면 여권내 책임론이 확산되며 급격한 내홍에 휩싸일 가능성이 크다. 또한 향후 정국운영에 급브레이크가 걸리며, 야당에 주도권을 빼앗길 가능성도 크다.

따라서 원외 거물급들을 총출동시키며 분위기 반전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일찌감치 제기됐다.

현안에서 밀리는 부분을 인물론으로 막아간다는 것.

제1선은 박희태 대표의 몫이다.

원외로 당 통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박대표는 사실상 출마를 확정한 가운데 수도권과 영남지역 출마를 고심중이다.

상황이 상황인만큼 수도권 출마가 유력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가능성은 낮지만 강재섭 전 대표의 출마설도 나돌고 있다.

여권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손을 내밀 경우 강 전 대표가 어떤 선택을 할지 아직은 알수 없는 상황이다.

복귀설로 정치판을 뜨겁게 달구는 이재오 전 의원은 지역구 탈환을 위해 10월 재보선을 노리지 않겠느냐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받은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가 대법원에서 확정판결을 받으면 본격적으로 지역구 탈환을 노리지 않겠냐는 것.

하지만 당선 가능성이 낮아지면 선거 패배의 후폭풍을 감안해 수도권의 맞불은 피해가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많다.

박희태 대표의 경우에도 인천부평을 출마가 유력하지만 선거에서 패배하면 당 전체에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는 부담 때문이다.

분위기를 다잡고 있는 민주당도 거물급 원외 인사가 즐비하다.

재보선 대승으로 하반기 정국 관통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과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등이 총출동할 가능성이 크다.

손 전 대표는 재보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크지만, 판이 급격하게 흔들리면 노선을 변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수도권에서 재보선 지역이 추가로 늘어날 경우 강금실 전 법무장관과 신계륜 전 의원, 안희정 최고위원도 자신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명단에 이름이 오르내리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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