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스너 발언 vs 지표 악화
미국 국채수익률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 내정자가 이날 상원 인증청문회에서 중국이 환율조작국이라고 언급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의 미 국채 수요가 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반면 미 경제지표의 악화는 호재로 작용했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더 뚜렷해 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22일 오후 5시 현재(현지시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591%로 전일대비 6bp 상승하고 있다(가격 하락). 반면 국채 2년물 수익률은 5bp 하락(가격 상승)한 0.720%로 거래중이다.
티모시 가이스너 재무장관 내정자는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의 환율정책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중국정부에 변화를 촉구하는 모든 외교적 수단을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뉴욕 채권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는 이같은 발언이 현실화될 경우 미 국채 최대 보유국인 중국이 국채 매수를 자제하거나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반면 주식시장 개장전 발표된 고용 및 주택관련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안전자산 선호경향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왔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17일 마감기준)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대비 6만2000명 증가한 58만9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 54만3000명을 크게 넘어서는 수치다. 또한 1982년 11월 이래 최대 규모다.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신규주택 착공건수도 55만채로 나타남에 따라 전월대비 15.5%나 감소했다. 이는 지난 1959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다. 주택건설의 선행지표인 12월 건축 허가건수 또한 전월대비 10.7% 줄어든 54만9000채에 그쳤다. 이 역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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