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용 유지 재훈련사업 실시
이는 중소기업 자동차부품업계 전체 재직자의 3.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자동차업종에서 최초 이뤄지는 이번 사업은 노동부 및 현대자동차 등 관련업계가 공동으로 협력하여 부품업체 고용유지를 지원하는 최초 모델이다.
대상자는 고용안정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 자동차 부품회사 중 신청 업체에 한해 고용유지훈련 기준에 부합한 업체 근로자 3900명이며 교육비용은 1개월과정 기준 1인당 69만2308원으로 3900명 교육비 총액은 약 27억원 정도가 예상된다.
노동부에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하면 노동부는 사업주가 지급하는 임금의 4분의3을 지원하고 지경부가 고용유지지원금과는 별도의 예산을 투입해 교육장소 및 전문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형식이다.
고용유지지원금은 업체가 감원 대신 일정 기간 이내에서 휴업을 실시하거나 유휴 인력에 대한 훈련 및 휴직, 인력 재배치 등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정부로부터 수당과 임금,훈련비에 필요한 비용의 최대 4분의3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노동부는 올해 고용유지지원금 예산을 전년대비 40% 증가한 583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이는 당초 정부 제출안 457억원보다도 추가 증액된 것이다.
9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고용유지지원금 신청건수는 1만 1667건에 이른다. 전년의 3500건에 비해 233%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469건에 불과했으나 11월 1329건, 12월에는 무려 7464건으로 급증했다.
지경부는 실질적인 사람상생협력의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현대자동차 등 완성차 업계와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한국자동차협동조합, 자동차부품진흥재단 및 지역 자동차부품혁신센터 등 범자동차산업계가 적극 참여·추진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자동차 부품업체는 주관기관인 자동차부품연구원(KATECH)의 홈페이지(www.katech.re.kr)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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