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기 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이 핵개발에 사용하는 특수 금속을 수입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16일 WSJ에 따르면, 이란의 공산품 전문 무역회사인 ABAN은 지난 2007년 10월 중국기업인 AT&M으로부터 텅스텐ㆍ구리 합금판 3만900kg 280만달러어치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텅스텐은 미사일 유도체를 만드는 데 주로 사용된다.
이와 함께 AT&M의 최고 경영자가 지난해 3월27일 ABAN에 보낸 이메일 내용을 볼 때 이들이 추가 거래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덧붙였다.
이에 대해 AT&M측은 "ABAN이라는 회사를 들어본 적도 없고, 이란과는 거래하지 않는다"며 강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하지만 실제로 이들이 텅스텐 거래를 했다 하더라도 이것이 핵무기 개발과 직접 연루됐다는 사실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아 미 사법당국 역시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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