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8250억弗 추가 부양책 제안
16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과 미국 정부가 연이어 추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전날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 움직임이 활발히 이뤄졌다. 전날 중국 정부가 10대 주요 산업에 대한 지원책 중 철강과 자동차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고 조만간 조선업종에 대한 지원책이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하원은 8250억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공식 제안했고, 상원은 지난해 10월 마련된 7000억달러 경기부양책 중 이미 소진된 3500억달러를 제외한 나머지 3500억달러 사용에 대해 승인했다. 또 미국 정부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 200억달러 추가 지원도 결정했다.
◆日닛케이 8200선으로 상승= 일본 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206.84포인트(2.6%) 상승한 8230.15로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21.90포인트(2.8%) 오른 817.89로 장을 마쳤다
뉴욕 증시가 소폭 상승하고 엔화가 약세를 나타낸 덕분에 북미에서 절반 이상의 수익을 거두고 있는 혼다는 8% 올랐고 세계 2위 실리콘 웨이퍼 메이커인 숨코는 8.7% 폭등했다.
일본 최대 생명보험사 T&D홀딩스는 맥쿼리가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제시한 덕분에 7.1% 뛰었다.
도쿄 소재 오카산 자산운용의 이토 요시히로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엔화 약세가 수출 기업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며 "사람들은 현재 경기 침체 상황에서 기업 실적이 얼마나 악화할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90.32엔에 거래됐다. 전날에는 89.83엔을 나타냈다.
◆中상하이종합 장중 1980까지= 중국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000선에 다가섰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34.23포인트(1.78%) 상승한 1954.44, 선전지수는 4.82포인트(0.81%) 오른 600.68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1984.73까지 올랐다.
융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하이퉁증권이 7.17%, 중국생명보험이 3.82% 상승했고 공상은행 2.01%, 중국은행 1.69%, 중신증권 4.05% 올랐다.
또한 조만간 지원책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조선업과 기계설비업도 상승세를 견인했다. 중국선박은 4.46% 상승했다.
중국 국무원은 보험사 자금 2000억위안을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허용했다.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CIRC)의 저우다오쉬(周道許) 정책연구실 주임은 "보험사들이 보험사 자금의 최대 8%로 비상장회사의 지분을 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저우 주임은 "보험사들의 주식투자 대상은 주로 중국 대형 에너지 회사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소비증가율은 5년 연속 국내총생산(GDP)증가율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는 지난해 1~11월 중국 소매판매 총액이 9조7759억20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21.9% 늘었다고 발표했다. 특히 농촌 소비 증가율이 7개월 연속 상승하며 처음으로 도시의 증가율을 앞질렀다.
◆코스피 1130선 회복= 전날 6%대 급락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도 반등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3.86포인트(2.15%) 오른 1135.20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1.25포인트(3.28%) 오른 354.60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증시도 3일만에 반등해 가권지수가 전일 대비 32.93포인트(0.76%) 오른 4353.70으로 장을 마감했다.
베트남 증시도 하루만에 반등해 VN지수는 전일 대비 2.11포인트(0.69%) 상승한 306.12를 기록했다.
한국시간 오후 4시55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0.5%, H지수는 1.7% 상승 중이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1.5%, 인도 센섹스 지수는 1.9% 오르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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