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16일 일반음식점 영업주 다짐대회 갖고 결의문 채택

"먹다 남은 음식은 재사용하지 않습니다"

일반음식점 영업주 스스로가 ‘먹다 남은 음식을 재사용하지 말자’는 움직임이 전국으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성북구가 자율 다짐대회를 연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한국음식업중앙회 성북구지회(지회장 박노현) 소속 일반음식점 영업주 약 300여명이 16일 오후 3시 구청 대강당에 모여 ‘남은 음식 재사용 안하기 자율 다짐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직까지 일부 음식점에 관행처럼 남아있는 비양심적인 음식 재탕행위를 근절해 음식점을 이용하는 모든 시민에게 위생적으로 깨끗하고 건강한 식단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행사는 성북구 내 일반음식점 3700여 업소를 대표하는 모범업소 76개소와 한식.중식 등 업종별 일정 규모 이상 대형업소가 함께 참여하는 가운데 민간차원의 자율 다짐대회로 개최된다.

이날 대회에서 남녀 영업주 대표자는 남은 음식을 재사용하지 않겠으며 이를 위해 음식은 먹을 양만큼 제공하고 남은 음식은 식탁에서 즉시 잔반 수거용기에 버린다는 내용 등을 담은 6개 항의 결의문을 낭독한다.

이어 행사에 참석한 영업주도 각자 결의문에 서명을 한 후 이를 제출할 예정이다.

성북구는 사업에 동참하는 업소에 대해 식당 이용자들이 이를 쉽게 판별할 수 있도록 참여 업소임을 나타내는 스티커와 포스터를 배부, 부착토록 하고 업소 명단을 구 홈페이지에도 등록해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도모할 방침이다.

또 향후 모범업소 신규지정 시, 음식재사용안하기 운동 동참 여부를 평가요소에 포함하는 것은 물론 시설 개선자금과 화장실 개선자금 융자, 모범업소 융자 때 우선권을 부여하는 등 사업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구는 특히 각급 유관기관 및 직능사회단체, 공무원노조는 물론 지역내 8개 대학이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대학생이 많은 특성에 따라 대학교 학생회와도 긴밀히 협의해, 각종 행사나 모임 때 ‘참여업소 우선 이용하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정택동 식품안전추진단장은 "다른 손님이 먹다 남은 음식을 재사용 할 경우 각종 전염병과 식중독균 등에 감염될 위험이 매우 높아져 국민건강을 크게 위협할 수 있다"며 "이번 다짐대회가 업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음식문화를 뚜렷하게 개선하는 뜻 깊은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성북구 보건소 식품안전추진단(☎920-3561)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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