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방크 손실전망,노르텔 파산보호 등 악재 연이어

뉴욕 증시가 하락 개장 후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14일 뉴욕증시는 S&P500지수가 1.8%, 다우지수가 1.6% 하락한 채 개장했다.

개장 후 오후 11시 46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90.04포인트 하락한 8258.52를 기록하면서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2.80포인트 하락한 848.99를 ,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37.24포인트 내린 1509.2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 12월 소매 판매지수가 전월대비 2.7% 하락, 전문가 예상치 1.2% 하락에 비해 두 배 이상 밑돈데다 12월 수입 물가도 4.2% 떨어져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깊어져 하락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12월 소매판매 지수가 2.7% 하락한 것이 6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라면서 우려감을 표했다. 전문가들도 당초 11월 소매판매 실적을 -1.8%에서 -2.1%로 수정하는 등 경기 침체의 심각성에 대한 신호를 보냈던 터라 파장은 더욱 컸다.

펜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에릭 그린 이사는 "경제가 정말로 나빠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으며 부정적인 헤드라인 뉴스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 도이체방크의 지난 4분기 약 48억유로(세전 63억달러)의 손실 전망도 뉴욕증시의 하락을 부추겼다.

아울러 미국 최대 통신장비 생산업체인 노르텔이 파산보호를 신청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노르텔이 미국내 자회사를 통해 델라웨어주 파산법원에 챕터11(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지난해 9월말 기준 노르텔의 부채는 63억달러 규모로 집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뉴욕 증시가 정부의 소매 판매 부진 발표가 전망치보다 2배 이상 낮게 나타나면서 5주 연속 낮은 수준으로 미끄러지고 있다며 "경기 침체가 깊어지는 데 대한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