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력
나카타니 아키히로 지음/ 이선희 옮김/ 웅진윙스 펴냄/ 1만2000원

계속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은 절로 따라올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누구나 열심히는 한다. 다만 문제는 잘하지 못할 뿐이다. 열심히 일하면 일하수록 운이 좋아져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재의 이유를 찾지 못하고 좌절하고 있다면 이 책은 반드시 새해 벽두에 꼭 챙겨 읽을 필요가 있다.

열심히 했건만 운이 잘 풀리지 않는다면 그것은 기획력을 내가 갖추지 못해서 생겨나는 현상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무한경쟁시대, 기획력이 곧 생존력이다"라고 주장한다. 저자에 따르면 기획력은 특별한 사람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도 그것을 얼마든지 발휘할 수 있다, 그런다. 게다가 '기획은 돈이 들지 않는다'(93쪽)면서 돈이 없어서 하지 못한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고 안내한다.

저자의 메시지는 뜬구름 잡는 법이 없다. 예컨대 "좋은 아이디어는 자신의 머릿속에 있지 않다. 눈앞에 있는 고객이 말해주는 것이다."(24쪽)와 같이 실용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뿐만 아니다. 선입견에서 자유로워질 것을 강력하게 주문하는 데 실생활에서 적용이 가능하다.

요컨대 이 책은 여타의 기획 관련 도서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는 책이 확실하다.
매출 때문에 고민하는 자영업자에게는 훌륭한 경영서로, 혹은 삶의 지혜가 부족해 고민하는 일반인에게는 자기계발서로, 부하직원에게는 상사에게 내 기획을 설득시키는 방법을 담은 책으로, 수많은 사례를 가지고 가정주부의 사소한 아이디어라도 돈 버는 것으로 짜낼 수 있는 참신한 기획력의 현주소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특히 입으로 어렵다, 틀렸다, 무리다…, 하고 푸념을 달고 지금까지 살았다면 앞으로는 숨어 있는 이익을 찾는 기획력의 고수가 될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이 책은 '친절한 책이다!'라고 장담할 수 있다. 굳이 밑줄을 치면서 읽지 않아도 될 만큼 오렌지색 형광펜으로 중요한 내용을 덧칠해 놓았다. 하루 30분씩만 투자하면…. 아니다. 독하게 맘먹으면 하루 1시간이면 책 한권을 다 독파할 수 있도록 짧은 분량의 에세이형식으로 가볍게 구성돼 있다.

어쨌거나 성공과 실패는 1% 차이다. '열심히'는 99%이다. 나머지 1%는 사호한 생각, 즉 '기획력'이 아니라고 무시한 결과일 뿐이다. 그러니 '잘한다!'는 주변에서의 칭찬은 '기획의 기본 마인드'가 있어서 생겨나는 현상이다.

나카타니 아키히로가 제안하는 기획노하우를 사업이 바쁘다고 외면하지 않고 진정 만나고자 한다면 당신의 2009년은 술술술, 운이 절로 풀릴 것이다.

심상훈 북 칼럼니스트(작은가게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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