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제조업 중심지 가운데 하나인 양쯔강 삼각주(상하이시ㆍ장쭈성ㆍ저장성을 삼각축으로 해 이루어진 지역) 지방 정부들이 힘을 합쳐 지역내 실업 및 취업 현황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는 한편 노동자 무료 교육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글로벌 경제 악화로 기업의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실업률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이를 막기 위해서다. 특히 중국에서도 제조업이 발달한 양쯔강과 홍콩 중심의 주강삼각주 지방정부들의 실업률 급상승에 따른 고민은 더해가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정부는 취업 및 실업 상황을 시시각각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가동하기로 했다.

양쯔강 삼각주의 주요 지역인 장쭈성의 난징과 저장성의 항저우ㆍ닝보 등 6개 도시가 시범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들 도시는 근로자의 실업 상황을 실시간 체크하면서 신규 취업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저장성은 이같은 정책을 올해내 11개 도시로 확대적용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말 저장성은 기업들이 부담해야할 사회보장연금을 대폭 줄여줬다. 경영난을 겪는 기업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조치다.

지방정부는 실업률 상황의 항시 체크 외에도 근로자 재교육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장쭈성과 저장성은 해고된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기술습득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상하이시는 대학 졸업자와 이주 근로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해 기술을 익히게 하고 있다.

지난해말 상하이시에 대학졸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인턴십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시행됐다.

상하이시는 뿐만 아니라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창업 등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시 정부는 올해 실업률을 4.5% 선으로 억제하기로 천명했다.

주강 삼각주의 중심인 홍콩은 지난해 9~11월 실업률이 8~10월에 비해 0.3%포인트 오른 3.8%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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