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공기가 깨끗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미세먼지 농도는 1995년 측정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았고, 터널내 유해화학물질도 감소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01년부터 2008년까지 8년간 서울의 미세먼지를 측정, 비교분석한 결과 2003년 이후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2008년도 미세먼지 농도는 미세먼지 측정을 시작한 1995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008년 12월31일 현재 미세먼지(PM10)는 2007년과 비교해도 9.8%나 줄었다.
극미세먼지(PM2.5)의 경우 13.3%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2003년 모니터링을 개시한 이래 가장 낮은 것이다.
대기질이 쾌적하다고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20㎍/㎥ 이하인 날도 2005년까지 10일대였으나 2006년 이후에는 28일대로 늘어났다.
50㎍/㎥ 이하인 일수도 189일로 지난 7년간 평균(153일)보다 대폭 증가했다.
반면 PM10 고농도(100㎍/㎥ 초과) 발생일수는 2007년까지 평균 46일이었으나 작년 들어 27일로 감소했다.
자동차 배기가스가 주요 오염물질인 터널내 유해물질 오염도도 개선됐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2007년 3월부터 작년말까지 8차례에 걸쳐 남산3호터널과 홍지문터널에 대해 대기중 대표적 유해화학물질인 PAHs(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와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주로 배출되는 EC(원소성 탄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지난해 각각 24.9%와 27.9% 줄었다.
주거지역인 양재동 일반대기중의 PAHs는 47.4% 의 감소율을 보였다.
채희정 서울시 저공해사업담당관은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LPG 엔진 개조 등 경유자동차 저공해화사업과 CNG 버스보급 등 대기질 개선사업이 미세먼지와 유해물질 저감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올해 1400억원을 투입, 150여톤의 미세먼지 배출량을 추가 삭감해 미세먼지 농도를 51㎍/㎥까지 낮출 계획이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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