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장기물 발행시장에서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발행에 성공하며 웃었다. 반면 산업은행은 유찰돼 고배를 마셨다.
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토공의 토지개발358 7년물(만기 15.10.30, 특수채AAA등급) 1400억원어치가 낙찰됐다. 발행금리는 5.34%다. 이같은 발행금리는 국고8-4물 대비 1.62%포인트 높고 민평 5.31% 기준으로는 0.31%포인트 낮은 수준이어서 양호한 편이다. 총 응찰금액 또한 2900억원으로 나타났다.
주공의 주택채권 5년물(만기 14.1.24, 특수채AAA등급)도 1300억원어치가 낙찰됐다. 발행금리는 4.90%다. 이는 민평 5.06~5.08% 기준보다 0.17%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총 응찰금액은 1900억원이었다.
반면 산업은행이 발행예정이었던 산금채5년물 1000억원어치는 유찰됐다. 이번 발행예정이었던 산금채는 2014년 1월21일 만기로 민평 4.91%짜리 채권이었다.
산은 관계자는 “오전에 비슷한 채권인 토공7년물과 주공5년물 입찰이 있어 시장에서 장기물 수요가 많지 않았던 것 같다”며 “여신금리와 맞춰 발행하다보니 금리가 높았던 것도 유찰 요인”이라고 말했다.
최석원 삼성증권 채권분석파트장은 “기본적으로 비슷비슷한 채권들이다. 다만 산업은행의 경우 지난해 12월도 마찬가지지만 산은 주도로 중소기업이나 어려운 건설사, 회사채 물량을 받아주고 있다. 따라서 자금수요가 늘 전망이다”며 “ 때문에 산금채 발행이 흔해지고 있어 시장수급측면에서 부담으로 다가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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