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광둥성 지난해 경제규모 3조5000억위안 돌파할듯

중국 광둥(廣東)성의 2008년 경제규모가 3조5000억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남방도시보는 '2008년도 광둥지역 종합 경쟁력 평가 분석 보고'에 따르면 상반기 성장세를 감안할 때 2008년 광둥지역의 경제 총규모가 3조5000억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광둥성의 경제규모는 2007년 3조606억위안(약 4050억달러)으로 집계돼 이미 대만을 추월했으며 2002년부터 6년 동안 평균 14.5%의 초고속 성장세를 지속해왔다.

그러나 금융위기로 인해 광둥성도 지난해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광둥성 사회과학원의 딩리(丁力) 교수는 "글로벌 경제 침체로 광둥성의 대부분 가공무역기업들의 주문량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는 등 광둥성이 금융위기의 주요 피해지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