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본토 폭격에 전세 역전 분위기…러시아는 女 수감자까지 동원
우크라이나 공군이 개전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 본토 폭격에 성공했다고 밝힌 가운데 그동안 전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던 러시아군의 진격이 다시 주춤해졌다. 미국과 서방국가들이 러시아 본토에 대한 제한적 타격을 허용하면서 접경지역의 러시아 방공망이 파괴돼 우크라이나가 전선에서 제공권을 일부 되찾을 수 있게 된 것이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위협했던 북부전선의 러시아군도 다시 국경인근
이스라엘 전시내각 사실상 붕괴…하마스 전쟁 1년 넘기나
이스라엘 연립 전시내각의 상징적 인물인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가 전시각료직을 사임한다고 발표한 이후 이스라엘의 정치적 혼란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 하마스와 교전이 발생한 지 1주년이 되는 오는 10월 조기총선론이 힘을 받으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정권은 큰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됐다. 전쟁 장기화와 지지율 악화 속에서 조기총선이 실시될 경우 정권 교체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헤즈볼라와의 본격적인 확전 우려까지
'생판 남' 할머니·할아버지와 사는 청년들…우후죽순 생겨난다는 '이곳' 어디
중국 젊은이들이 양로원으로 모이고 있다. 양상은 두 가지다. 청년들만 입소해 자신을 재충전하는 공간 '청년양로원(靑年養老院)', 그리고 노인들이 사는 양로원에 청년들이 들어가 자원봉사를 하는 양로원(養老院)이다. 청년양로원에서 청년들은 단기간 거주하면서 그동안 쌓인 취업, 업무 스트레스 등을 해소하고 자신을 재충전하는 데 시간을 할애한다. 일반 양로원에서는 노인과 함께 살며 자원봉사를 통해 월세 부담을 줄일
韓·中 역대급 더위 온다…기상이변에 불가마 더위 속출
전 세계 곳곳에서 이상기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보다 한 주 빠르게 폭염주의보가 발효됐고 중국은 '불가마 더위'에 몸살을 앓고 있다. 브라질은 열대우림에 화마가 덮치는 기상이변이 발생했다. 브라질 현지 매체 G1등에 따르면 본격적인 건기에 앞서 시작된 브라질 판타나우의 산불이 2주 넘게 지속되고 있다. 판타나우는 세계 최대의 담수 습지로, 전체면적은 한반도와 비슷한 약 220,000㎢다. 최근 브라질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달 유럽 투어를 시작하면서 유럽 경제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올해 7~8월 예정된 파리올림픽보다 스위프트 공연을 보기 위해 유럽행을 택하는 미국인이 더 많은 데다 유럽에서도 공연을 보고자 하는 팬들이 속속 공연장으로 몰리면서 일부 도시의 호텔 가격이 100% 이상 폭등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스위스트는 지난달 9일부터 오는 8월 20일까지 유럽에서 순회공연인 '디에라
한국 아줌마에 외신도 주목…"한국엔 아줌마 출입금지 헬스장 있다"
인천에 위치한 헬스장이 내건 '아줌마 출입 금지' 안내문에 외신도 주목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인천시의 한 체육관이 '아줌마 출입 금지, 교양있고 우아한 여성만 출입 가능'이라는 안내문을 내걸었다"고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아줌마는 30대 후반 이상의 나이 든 여성을 지칭하는 용어지만, 무례하거나 불쾌한 행동을 경멸하는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사회 일부 구성원들이 특정 연령층
암투병 英 왕세자빈, 첫 공식 석상…찰스 3세 생일 행사 참석
암 투병 중인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상태가 호전되면서 주말에 열리는 국왕의 공식 생일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3월 투병 사실을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서는 것이다. 14일(현지시간) BBC방송과 일간 가디언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케이트 왕세자빈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암 치료와 관련해 "나는 상당한 진전을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국왕의 생일 퍼레이드
악어·원숭이 뼈만 남은 채 발견…‘지구의 허파’ 브라질 판타나우 화재 피해 악화
세계 최대의 열대 습지인 브라질 판타나우에서 가뭄과 고온으로 화재가 이어지면서 역대 최악의 기후 위기가 우려된다고 미국 CNN 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판타나우는 지구 온실가스 흡수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곳이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는 올해 6월 들어 현재까지 판타나우 생물군계에서 733건의 화재를 감지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다 기록으로 현재까지 화재 건수는 전년 동기
"죽은 동생이 직접 와야"…톱가수 콘서트 규정에 눈물흘린 오빠
사고로 동생을 잃은 오빠가 동생 대신 공연을 보려다가 “죽은 여동생이 직접 와야 한다”는 티켓 예매 사이트의 답변 때문에 눈물을 흘린 사연이 전해졌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남성 A씨가 겪은 사연을 보도했다. A씨의 여동생은 몇 달 전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 A씨의 여동생은 지난 1일 중국 후난성 창샤에서 열린 대만 톱가수 주걸륜의 콘서트를 예매한 상태였다. A씨는 주걸륜의 콘서트에 가
현대차 인도법인, 상장 신청…4조 규모 '역대 최대 IPO'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모회사인 현대차가 보유한 인도법인 주식 8억1200만주 중 최대 1억4200만주, 전체 지분의 17.5%를 IPO 한다는 내용의 서류를 SEBI에 제출했다. 이번 IPO는 신주를 발행하지 않고 기존에 현대차가 갖고 있던 지분의 일부를 시장에 판매하는 공개 매각 방식이다. 외신들은 이번 IPO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