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금 9억·월 250만원 생활비에도 "대접받고 사니 좋아"…럭셔리 실버타운 가보니
미국에 거주하다 은퇴 후 경기 의왕시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이하 숲속의 아침)'에 남편과 함께 입소한 최진희씨(74)는 "나이 들면 제일 싫은 게 밥하고 청소하는 것"이라며 "이젠 집안일에서 해방돼 대접받고 사니 좋다"고 말했다. 아침이면 체조 수업에 나간다. 낮에는 입주민들과 탁구를 치고 골프도 친다. 수요일과 금요일엔 라인댄스를 배운다. 최씨는 "여기 살면 우울증 걸릴 틈도 심심할 틈도 없다"고 했다. 서혜
"잠은 어떻게 자나" 13평 아파트에 6명…강남 '로또 청약'이 쏴올린 가점제 논란
#직장인 박모씨(48) 부부는 20년 가까이 유지했던 청약통장을 최근 해지했다. 과거 경기도의 소형아파트를 소유했던 적이 있어 생애최초 특별공급 대상이 아닌 데다 자녀가 없어 청약가점제로는 서울 지역 인기 아파트 당첨은 언감생심이라는 판단에서다. 박씨는 대신 서울 시내 재개발 예정지의 빌라를 구입해 조합원 분양을 기다리기로 내집마련 전략을 바꿨다. 잇단 강남권 소형 아파트 청약 결과를 놓고 '청약 가점제'의 정책
"현금 최소 20억 가진 3040들이 빠르게 채 가더라"…23년 만의 '관리처분인가'로 들썩이는 곳
"관리처분인가 후에 나오는 매물들은 프리미엄이 수억원 더 뛸 겁니다"(노량진 1구역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21일 찾은 서울 동작구 노량진뉴타운. 9호선 노량진역에서 약 10분가량 걸어가자 철거를 앞두고 천막으로 둘러싸인 노량진5구역 사이로 노후 주택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주를 마쳐 텅 빈 건물과 아직 주민이 거주 중인 노량진1구역 단독주택이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었다. 스산한 분위기와 달리 주민들은 모
5000만원→2억원…장특공제 손질땐 양도세 4배 늘어
이재명 대통령이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의 점진적·단계적 폐지 방침을 시사했다. 보유기간에 따른 공제 혜택이 폐지될 경우 1주택자의 양도세 부담은 현행 대비 약 4배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경제가 20일 우병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에게 의뢰해 작성한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취득가액 15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10년간 보유 및 거주한 뒤 30억원에 매도한다고 가정할 경우 현행 제도(장특
서울 월세 비중 70% 돌파…관악·동대문은 80% 넘어
서울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전월세 중 월세 비중이 70%를 돌파했다. 전세 가격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월세를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중하급지에서 월세 비중이 높았는데 강남구 등 상급지에선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25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확정일자 부여 전월세 중에서 월세 비중은 70.9%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67.1%와 비교하면 3.8%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전월에는 이보다 높은
오세훈 "재건축 사업 속도" vs 정원오 "전문가 밀착 관리"
여야가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를 확정하면서 부동산 공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인 오세훈 현 서울시장은 정비사업 규제 완화에 민간 중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도전자인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재건축·재개발 관리 강화와 실속형 아파트 공급을 제시했다. 이번 선거에선 서울 내 신규 택지 확보가 어려운 만큼 정비사업 공약이 승패에 중요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오 시장은 신속통합기
늙어가는 韓 갈 곳 없는 노인…정부, 중산층 실버 겨냥 주택 공급 나선다
국토교통부가 중산층 고령자를 타깃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 연계형 주택 모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고급 실버타운과 저소득층용 고령자복지주택 사이에 비어 있는 시장을 메울 수 있도록 민간이 어떤 방식으로 고령자 친화 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지 들여다보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지난해 국회에서 발의된 '고령자돌봄주택 특별법 제정안' 관련 공청회 등을 앞두고 법적 근거도 마련키로 했다. 2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국토
서울시, 시민 투자받아 수익 나누는 서울동행리츠 도입 추진…6%대 배당 목표
서울시는 시민이 공공개발에 참여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서울동행리츠(REITs·지역상생리츠)' 도입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서울동행리츠는 리스크가 큰 '개발 단계'에선 공공이 주도해 사업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준공 후 수익이 안정화되는 '운영 단계'에서 시민이 주주로 참여해 수익을 나누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리츠는 다수에게서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수익을 나눠주는 부동산투자회사를 의미한다. 2001년 제도
'주택'으로 인정 못 받는 '실버주택'
실버주택을 취재하던 과정에서 들었던 주택업계 관계자의 발언은 곱씹을 만했다. 그는 노년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버주택사업이 왜 지지부진한지를 묻자 "국토교통부와 보건복지부 간 칸막이에 막혀 진척이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국토부는 복지부가 먼저 움직여야 한다고 뒷짐만 지고 복지부는 연락이 안 되더라"라고 토로했다. 정책 칸막이의 근본 원인은 꼬여 있는 법체계에 있다. 우리가 흔히 '실버타운' '실버주
GS건설, 성수1지구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
GS건설이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1지구(성수1지구)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에 선정됐다. 25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1지구 재개발 조합은 이날 성수동2가 성락성결교회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지난 2월과 지난달 두 차례 진행된 입찰에 단독 응찰한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성수1지구 재개발 사업은 성수1가 1동 72-10번지 일대 19만4398㎡를 지하 5층∼지상 64층, 13개 동, 3014가구의 아파트와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