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선 굶어 죽는다"…호반·우미 이어 중흥건설도 광주→서울로
광주광역시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중흥건설이 '탈(脫)광주' 수순에 들어갔다. 호남에 뿌리내렸던 주요 건설사 중 사실상 마지막까지 버텼던 중흥마저 '지방 손절'에 돌입한 것이다. 주택 수요 붕괴와 미분양 누적, 과도한 공공기여 부담이 겹치며 광주를 근거지로 한 대형 건설사 시대가 막을 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중흥건설은 최근 수주·개발·기획 등 핵심 기능을 서울로 이전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옛 삼표레미콘 공장, 서울 랜드마크 된다…'성수 프로젝트' 본격화
삼표그룹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 옛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에 최고 79층 규모의 미래형 업무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성수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완공 시 롯데월드타워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높은 초고층 건물이 될 전망이다.22일 삼표그룹에 따르면 성수 프로젝트는 업무·주거·상업 기능이 결합한 대규모 복합개발로, 레미콘·시멘트 중심의 건설 기초소재 기업에서 종합 디벨로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다. 서울시는
구불구불 호남선, 직선으로…훈련소 앞까지 KTX 간다
국토교통부는 호남선 가수원역~논산역 구간의 선형을 바로잡고 논산 육군훈련소와 가까운 신연무대역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호남선 고속화(가수원~논산)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24일 확정해 고시했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9200억원을 들여 대전 가수원역에서 논산역까지 구불구불한 굴곡진 노선을 직선 모양으로 가다듬는다. 기존 노후 시설도 정비해 시속 250㎞ 고속주행이 가능한 선로로 개량하는 국책 사업이다. 기본 및 실시설계
프로젝트 리츠, 빗장 풀리자마자 '강남' 떴다…'큰손' 코람코 등판[부동산AtoZ]
프로젝트 리츠(REITs) 1호가 승인된 지 나흘 만에, 민간 리츠 시장의 '큰손'인 코람코가 시장에 뛰어들었다. 서울 강남에 1조원대 초대형 오피스 개발사업을 프로젝트 리츠로 추진하면서 민간 자본의 본격적인 시장 유입이 시작됐다. 프로젝트 리츠는 시행 주체의 자기자본비율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보다 월등히 높아 PF를 대체할 선진국형 사업방식으로 꼽힌다. 코람코의 진입으로 프로젝트 리츠가 정착하게 되면 각종 부동산 개
상계동 최대 단지 '상계보람' 45층·4483가구로 재건축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가장 규모가 큰 상계보람아파트가 최고 45층, 4483가구로 재건축을 추진한다. 내년 중 추진위·조합 설립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노원구청은 상계보람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정비구역 지정 공람공고를 내년 1월20일까지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1988년 준공된 상계보람아파트는 상계동 685 일대에 위치한 21개동, 3315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7호선 마들역과 4호선 상
지방 건설 부양한다더니…LH 미분양 매입, 대전·울산·강원 '실적 0건'
정부가 지방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야심 차게 내놓은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매입' 사업이 특정 지역에만 쏠리며 '지역 격차'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대전, 울산, 강원 지역은 수천 가구의 미분양 물량이 쌓여 있음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 실적은 단 1가구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무늬만 전국구 사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용갑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중구)이 LH
서울 역세권 개발 ‘도심복합개발 조례 상임위 통과’…용적률 140%까지 완화
서울시의회가 역세권 도심복합개발을 지원하는 조례를 통과시키면서 기존 정비사업으로 개발이 어려웠던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생겼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는 지난 19일 ‘서울특별시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송재혁 의원(민주당, 노원6)은 "역세권 도심복합개발에 대한 주민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고 밝혔다. 도심복합개발사업은 재개발이나 재건축 등 기존 정비사업으로는 개발
오세훈, 세운지구 강연 2탄…"용산국제업무지구엔 8000가구 제안"
'다시, 강북 전성시대'를 목표로 서울 강북지역 개발을 추진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종묘 경관 훼손 논란이 불거진 세운지구 정비사업을 침술에 비유하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그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주택공급 규모로 8000가구를 제안했다. 서울시장 공식 웹사이트 공개서울시는 24일 약 24분 분량의 '일타시장 오세훈 - 다시, 강북전성시대 세운지구와 도심재창조편' 영상을 서울시장 공식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오 시장이 칠판
DL이앤씨도 압구정에 홍보관 연다…4·5구역 수주 준비[부동산AtoZ]
총사업비 2조원 규모의 압구정 4구역과 1조5000억원 규모의 5구역이 내년 초 시공사 선정에 돌입하는 가운데, DL이앤씨가 홍보관을 연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등에 맞서, 압구정 랜드마크를 세우기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2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최근 강남구 신사동 도산공원 인근의 상가 건물에 임차 계약을 체결했다. 홍보관 개관을 위한 계약이다. 현재 해당 건물은 천막이 덮인 채로 내부 공사가
해외선 '잭팟' 국내선 '부도 공포'…건설판 "살아남은 게 기적"
올해 건설업계는 지난 6월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강력한 산업재해 근절 드라이브와 유동성 고갈이라는 이중고에 갇혔다. 대통령이 직접 국무회의에서 무관용 원칙을 천명하는 사이 기업들은 법정관리와 신용등급 강등의 공포 속에서 현금을 확보하느라 1년을 보냈다. 국내에선 부도 공포, 해외에선 원전발 역대급 성과로 극과 극이 공존한 2025년 건설업계를 5대 이슈로 결산한다. PF 위기와 건설업 구조조정 부동산 호황기에 의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