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억 어디서 구해요?" 노원 '잠잠' vs. 마포 '기대'②
"소유주들이 3억~4억원 빚을 지고 재건축할 만한 여력이 없어요. 지원책이 나와도 크게 관심 갖지 않는 분위기예요."(서울 노원구 중계동 A 공인중개사무소 대표) 서울시의 재개발·재건축 지원방안 발표가 일주일 정도 지난 3일 노원구 ‘중계현대2차아파트’ 인근 공인중개사무소에는 적막감만 감돌았다. 지난 2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재초환) 폐지를 우선순위로 고려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가 지난
"재건축 돈 안된다" 지연·무산…분담금의 벽①
공사비가 치솟으면서 서울 재건축 현장 곳곳에서 신음이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재건축 연한인 30년이 지난 강북에서는 사업 속도가 떨어지거나 무산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치열하게 협상은 해도 공사는 이어가는 강남과는 다른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와 서울시는 관련 규제를 풀어 사업성 높이기에 나섰다. 향후 주택 공급 부족을 우려한 조치다. 그러나 높아진 ‘분담금’의 벽을 뛰어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정용진의 쇄신 인사…'이자보상배율' 뭐길래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취임 첫 쇄신 인사로 신세계건설 대표를 전격 경질했다. 주주총회에서 재선임 된 대표를 일주일 만에 경질한 것은 이례적인 결단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부실로 인한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가 신세계건설의 재무안정성 악화로 이어진 것이 경질 배경으로 풀이된다. 특히 재무안정성 주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이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해 자칫 한계기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
총선後 달라질 주택공급방향…역세권 개발 vs 100만 기본주택
제22대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표심을 잡기 위한 각 당 부동산 공약의 초점은 안정적 주택 공급과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에 맞춰졌다. 특히 여당인 국민의힘은 역세권 개발에서 용적률 완화를 통한 공공분양주택 '뉴:홈' 공급을,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기본주택 100만호' 규모의 주거복합플랫폼 조성을 각각 공약했다. 9일 각 정당 총선 공약집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현 정부가 임기 내 50만가구 공급을 목표로 한
서울 전셋값 5주 만에 오름세 멈칫, 매매가는 보합세
5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던 서울 전세가격이 움직임을 멈췄다.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4월 첫째주 부동산 시장은 총선을 앞두고 대체로 조용한 거래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주로 중저가 밀집지역 중심으로 수요 문의가 몰리며 전셋값 등락에 차이를 나타냈다. 강남구 개포동, 송파구 가락동, 양천구 신정동, 성북구 길음동 등 준공 10년 이내의 준신축 대단지아파트는 전셋값이 하향 조정됐다. 반면 강서구 내발산동, 관악
쇠락한 전자제품 메카 '용산전자상가' 新산업 혁신지구로
편집자주'금단의 땅'을 품고 있던 용산이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 세기가 넘도록 일반인의 접근이 금지됐던 용산미군기지는 국민 모두의 공간인 용산공원으로 탈바꿈했고 대통령실 이전으로 대한민국 권력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며 개발 계획도 본격 시작됐다.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역할 확대 요구도 이어진다. 서울 한복판, 남산과 한강을 잇는 한강 변 '금싸라기 땅'임에도 낙후된 주거지를 여전히 품고 있
서울 집값 꿈틀…"오르는 곳만 오른다"
전국 아파트값이 19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서울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전셋값 상승세, 공급 부족, 특례대출 등 제도적인 자극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향후 서울 집값이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 집값 2주 연속 상승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2%로,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상승했다. 15주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멈추고 지난주(0.01%
수익구조 다변화 고심하는 건설업계…공통분모는 '신재생에너지'
고금리·고물가로 사업 환경이 악화하면서 건설업계도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재무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주요 건설사들은 신재생에너지나 환경 등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거나 연관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7일 건설산업연구원은 동향 브리핑에서 "국내외 경기변동과 경제 성장 추세에 많은 영향을 받는 건설산업은 성장 한계 극복과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노력을 전개 중"이라며 "주요 상장사들의 신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부과도 하기 전 '폐지설'
완화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재초환법)이 시행된 지 보름도 지나지 않아 '폐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당정에서 나온 이 같은 발언은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첫 주택 공급대책 발표와 맞물려 '재초환의 폐지나 유예는 없다'고 강조했던 것과 대조된다. 정부에서 재초환 폐지 가능성에 운을 뗀 것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다. 박 장관은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100일을 기념해 기자단
"日 아키하바라처럼…크고 작은 기업·상가 연계한 융합 도시로"
"용산국제업무지구에 글로벌·대기업이 입주한다면 전자상가에는 ICT 기반 벤처·스타트업들이 들어올 수 있다. 도시는 포용적이어야 한다. 산업이 변하면서 쇠퇴했던 아키하바라도 대개조 사업 이후 부활했듯, 크고 작은 기업·상권을 연계한 융합 도시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남진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용산전자상가의 미래상으로 ‘연결과 융합’을 강조했다. 아시아의 실리콘밸리가 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