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떠난 후…달동네 주민들 "서민 어려움, 알고 가야 할텐데"
햇빛이 내리쬐지만 공기는 아직 차가운 날이었다. 지난 8일 오후 3시께 머리가 희끗한 김모씨(73·남)가 조용한 서울 중계동 104번지 백사마을의 공터에 맨발에다가 슬리퍼 차림으로 나왔다. 차량 5대가 주차돼 있어 분명 사람이 있을 법도 한데 백사마을에는 소음 하나 없었다. 김씨는 다리가 불편한지 반 발자국도 안 되는 보폭으로 종종걸음을 열심히 걸었다. 김씨는 걸으면서 어디선가 소음이 나는가 싶으면 고개를 돌렸다가 다
제3지대, '빅텐트' 합당 합의…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종합)
여야 거대 정당에서 나온 제3지대 4개 정치세력이 합당해 '빅텐트' 단일 정당 아래서 4·10 총선을 치른다.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은 설 연휴 첫날인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신당 합당 방안에 합의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당명은 개혁신당, 당 대표는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체제다. 지도부 명칭은 최고위원회, 최고위원은 4개 세력이 각각 1명씩 추천하기로 했다. 총선을
민주 "尹대통령,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사' 수용해야"
더불어민주당은 9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피해자 코스프레를 그만두고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한 수사를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명품백 수수 의혹의 본질은 촬영 여부가 아니라 왜 영부인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고가의 명품백을 받아 챙겼는가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신년 대담에서 해당 의혹에 대해 정치 공작이
탈북청년 김일혁 "K팝 보러 탈북하기도…北정권 붕괴 시간 문제"
'탈북청년' 김일혁(29)씨는 16살 때인 2011년 가족과 함께 두만강을 넘어 탈북했다. 아버지가 몰래 핸드폰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4년간 노동 단련대에 끌려갔다 온 지 1년여 정도 지난 시점이었다. 아버지가 잡혀가자 북한 보위부가 몰려와 집 안에 있는 가전제품은 물론, 자전거까지 다 뺏어갔다. 굶진 않았지만 노란 '깡내밥(강냉이밥)'을 주식으로 먹었다. 물에 불리지 않으면, 모래알을 씹는 느낌이라 소화도 안 됐다. 김씨는 어
尹, 환경공무관들과 떡국조찬…명절마다 현장근무자 격려(종합)
윤석열 대통령은 설 연휴 첫날인 9일 환경공무관들을 만나 노고에 감사함을 표했다. 명절 연휴에도 귀성하지 못하고 맡은 바 임무를 다하는 이들을 직접 만나 격려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일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한 식당에서 연휴에도 거리 청소와 폐기물 수거 등 사회에 꼭 필요한 일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환경공무관들과 떡국 조찬을 함께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식당에 도착한 윤 대통
유엔총장 "北미사일발사·핵개발, 안보리 결의위반…강력규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8일(현지시간) 구테흐스 총장은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도발에 관한 질의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나 핵무기 개발 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는 게 절대적으로 필수적이라고 생각하지만, 불행히도 이를 실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
매진이라더니…5년간 명절 기차표 예매취소율 '40%'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 5년간 명절 연휴 기간에 운행한 KTX와 새마을·무궁화호 등 전체 기차표 중 10장 중 4장은 발권된 이후 예매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번 취소된 후 끝내 팔리지 않아 공석으로 남은 기차표도 100표 중 4표가량이었다. 9일 코레일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19~2023년 10차례의 설·추석 명절 연휴 기간 발권된 기차표는 총 3240만표로 집
尹, 환경공무관들과 떡국조찬…명절마다 현장근무자 격려
윤석열 대통령은 설 연휴 첫날인 9일 환경공무관들을 만나 노고에 감사함을 표했다. 명절 연휴에도 귀성하지 못하고 맡은 바 임무를 다하는 이들을 직접 만나 격려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일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한 식당에서 연휴에도 거리 청소와 폐기물 수거 등 사회에 꼭 필요한 일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환경공무관들과 떡국 조찬을 함께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환경공
尹 "술 먹은 청소년 자진신고해 영업정지, 처벌 안돼"…즉시 조치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술을 마신 청소년이 자진신고하면서 영업정지를 당한 자영업자들의 억울한 사연을 듣고 "술 먹고 담배 산 청소년이 자진신고하는 경우는 처벌하면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법령개정은 나중에 하더라도 당장 지방자치단체에 공문을 보내 기초단체에서 행정처분을 하지 못하게 즉시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서울 성수동 소재 복합문화공간 '레이어57'에서 '함께 뛰는 중소기업
"기억력 문제없어" 발끈 했다가 또 실수한 바이든…"더 볼 것도 없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과거 부통령에서 퇴임할 때 국가안보 관련 기밀 문건들을 무단 유출했다는 의혹을 수사해 온 특별검사로부터 기억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자 기자회견을 열고 반박에 나섰다. 하지만 직후 언급한 이집트 대통령의 이름을 멕시코 대통령과 혼동하는 말실수를 저질러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예정에 없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 조사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