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다녀올게" 마지막이 된 출근길…세 아이 아빠 앗아간 완도의 비극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세 아이와 아내를 두고 대체 어찌 눈을 감았을까요." 사람의 생명을 구하려 화마(火魔) 속으로 뛰어든 두 명의 영웅이 끝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전남 완도군의 한 수산물 가공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2명이 갇혀 순직했다. 참사가 휩쓸고 간 장례식장 곳곳에서는 유가족들의 오열이 터져 나오며 지역사회 전체가 깊은 슬픔에 잠겼다. ◆ "잔불 정
양승조 유권자 비하발언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더불어 민주당 양승조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선거운동 중 유권자를 향해 비하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시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11일 밝혔다. 양 예비후보측 은 이날 아시아경제에 문자메세지를 통해 "지난 3월 26일 논산딸기축제 행사장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말씀드린다"며 "민주당 도와주세요, 민주당을!"이라며 지지를 호소하는 과정에서 "저는 민주당 아니에요"라고 하신 분께 자리를 벗어나며 혼잣말로 "아이~우 돌아
"5개월 뒤 결혼인데"…완도 화재에 목숨 잃은 소방관 '예비신랑'이었다
차가운 냉동창고를 녹여 삶의 터전을 일구려던 불꽃은 비극의 불씨가 됐다. 일요일 오전, 전남 완도의 한 수산물 가공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결혼을 불과 5개월 앞둔 청년 등 2명이 유명을 달리했다. 12일 완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5분께 완도군 군외면 소재 '장보고 드림' 수산물 가공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헬기 3대와 인력 138명을 투입해 사투를 벌인 끝에 3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으나, 현장
벚꽃 산책로 지나면 튤립이 활짝!…국내 최대 민간정원 '가산수피아' 여행 오세요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는 매월 소개하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시리즈의 4월 추천 장소로 칠곡 가산수피아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공사는 봄기운이 만연하는 4월을 맞아 꽃구경과 체험, 휴식이 어우러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을 제안한다. 4월의 경북은 연분홍 벚꽃이 지고 난 자리를 파릇한 새순과 다채로운 봄꽃들이 채우며 생동감을 더하는 시기다. 칠곡군 가산면에 위치한 '가산수피아'는 국내
AI산업 거점 부상하는 광주 첨단3지구…자족형 복합도시 윤곽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가 주거와 산업, 연구개발(R&D) 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지구로 조성되고 있다. 약 8,000가구 규모의 주거 배후 인구 형성이 본격화되고 인공지능(AI) 집적단지 등 관련 인프라 구축이 이어지면서 자족형 도시 기반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7일 광주도시공사에 따르면 첨단3지구는 주거와 산업, 연구 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지구로 조성되고 있다. 지구 내 678블록(1,443가구)과 125블록(3,949가
'경남도민연금' 20일부터 추가모집 … 2만 589명 가입 가능
경상남도가 전국 최초로 도민이 은퇴 후 공적연금을 받기 전까지의 공백을 메우고자 올해 처음 도입한 '경남도민연금' 가입자를 추가 모집한다. 경남도는 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도민연금 가입자 2만 589명을 추가 모집한다"라고 발표했다. 당초 올해 1월 첫 모집을 시작으로 매년 1만명씩 10년간 10만명을 모집할 예정이었으나 첫 가입자 모집 당시 3일 만에 목표 1만명이 넘는 가입 신청자가 몰리는 등 폭발적인 관심이 쏠
빈소 취재진도 울었다…가족 남기고 떠난 완도 영웅들
완도 냉동창고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소방관들의 빈소에는 종일 무거운 침묵과 비통한 울음소리가 교차했다. 유가족의 오열에 지켜보던 주민들과 취재진마저 함께 눈물을 쏟아내며 장례식장은 한없는 슬픔에 잠겼다. 13일 오전 9시 13분, 김민석 국무총리와 박지원 의원이 완도군에 마련된 순직 소방관들의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빈소에 들어선 김민석 총리는 헌화 후 한동안 고개를
신안 임자면 공무원 흉기 위협…왜 1주일간 '쉬쉬'했나
전남 신안군 임자면에서 행정지도에 나선 하위직 공무원이 주민의 거친 위협에 노출된 사건이 발생했지만, 사건이 일주일 가까이 외부에 드러나지 않고 경찰 신고도 늦어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단순한 악성 민원 사건을 넘어, 행정의 초동 대응과 공직자 보호 체계가 실제로 작동했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1~12일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4월 3일 임자면 주민 A씨는 대파 폐기 지시에 반발해
뜬금없는 우박 집중 포화…나주 배 농가 피해 봇물(종합)
전남에 때아닌 우박으로 800㏊가 넘는 농작물 피해가 발생, 지역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전국 최대 배 주산지인 나주시의 피해가 집중되며 올해 수확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우박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면적은 총 802㏊로 잠정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나주가 742㏊로 가장 큰 피해를 보았고, 무안군 50㏊, 함평군 10㏊ 순이다. 나주에 피해가 집중된 이유는 배꽃의 개화시기와 겹쳤기 때문이다.
기름 대신 가스… 부산항, 카캐리어 LNG 벙커링 시대
탄소중립을 향한 해상 물류의 물결이 부산 앞바다에서 시작된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4월 10일부터 11일까지, 부산항 신항 다목적부두에서 카캐리어선인 CMA CGM DAYTONA호에 친환경 선박 연료인 LNG 상업 운영을 실시한다. 부산항만공사는 국제 해운 탈탄소 정책 강화에 따른 글로벌 선사들의 친환경 선박 전환에 따라 부산항의 친환경 선박 연료공급 체계 구축을 위해 '24년 10월까지 친환경 선박 연료인 LNG, 메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