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현대차 24시간 글로벌 대관체제 가동…'첩보기관 방불'
현대자동차 양재동 본사에서는 워싱턴과 브뤼셀, 서울의 시계가 동시에 돌아간다. 밤 11시가 넘은 시각 현대차 본사 사무실 모니터 속에서는 워싱턴 법인의 대관팀이 보고를 시작한다. "지금 백악관 회의에서 전기차 정책 정보가 나왔습니다." 바로 이어 브뤼셀 법인이 말을 받는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서도 탄소세 관련 정책 변화가 감지됩니다." 글로벌 대관 조직인 GPO(Global Policy Office)에서는 이런 화상회의를 통
국내 재계 총수 연봉 꼴찌 이재용…연봉 1위는?
지난해 국내 재계 총수 중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한 총수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으로 나타났다. 18일 주요 기업이 공시한 '2024년도 사업보고서'를 취합한 결과, 조 부회장은 지난해 HS효성과 효성에서 총 323억8200만원을 받았다. 2023년 효성에서 받은 보수 57억원과 비교하면 약 5.7배 많은 규모다. 조 부회장은 지난해 7월 효성에서 인적분할해 출범한 HS효성을 이끌고 있다. 이번에 효성에서 받은 퇴직금과 특별공로금이 보수
'품생품사' 정몽구의 품질 경영…현대차, 글로벌 1위 '안전한 車' 초석
편집자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혁신 비결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예로부터 자동차 산업을 주도한 국가가 글로벌 경제의 패권을 장악했습니다. 제조업의 꽃인 자동차 산업은 기술 발전과 수출, 고용의 측면에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과거 현대차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였다면 이제는 산업을 이끄는 선두 주자(first mover)로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취재
"한미동맹 어긋날라"…민감국가 지정에 방산 업계 화들짝
미국 정부가 원자력, 인공지능(AI) 등 협력을 제한할 수 있는 '민감국가 리스트'에 우리나라를 추가하기로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국내 산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 민감국가 지정이 다음 달 2일부터 부과가 예고된 '상호관세'와 더불어 우리 산업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팽배하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미국 정부가 지정하는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SCL·Sensitive and oth
中 반도체, 여전히 한국과 격차…기술 자립 가속화①
편집자주'중국제조 2025'는 2015년 중국 정부가 발표한 국가 산업 전략으로, 제조업 고도화를 통해 세계 제조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반도체, 항공우주, 선박, 자동차, 로봇 등 10대 핵심 산업을 선정해 기술 자립을 추진하며, 글로벌 1위에 올라서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제조업 강국이지만 중국이 정부 주도의 막대한 투자와 기술 탈취, 인재 영입 등을 통해 빠르게 격차를 좁히거나
⑬MS도 실패했던 수중 데이터센터, 현실로 만든다
전력 소모가 많은 데이터센터를 차가운 바닷속에 넣자는 구상이 이어지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수중 데이터센터는 바닷물로 열을 식히기 때문에 육상 데이터센터 대비 전력 사용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 탄소 배출은 12% 감축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이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중국에선 시도를 했고 우리나라도 국가 연구개발(R&D) 프로젝트로 진행 중이다. 수심 30m에서 사람이 한 달 동안 실제 체류하고 연구할 수
수입 우유 무관세 시대…'이중고' 국내 유업계, 새 수익모델 '분주'
국내 우유업계가 우유 소비 감소와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수입 우유 관세 철폐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내년부터 미국과 유럽의 우유가 무관세로 수입되면서 국내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18일 국제물가 비교사이트 글로벌프로덕트프라이스에 따르면 한국의 1ℓ당 우유 가격은 2.49달러로 세계 6위다. 한국의 우유 가격은 글로벌 평균(1.62달러)보다 높은 수준으로, 캐나다(2.42달러)와 미국
결론 못낸 KDDX… 첫 공동설계 가나
방위사업청이 17일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선도함 건조 주체를 정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추가 회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KDDX는 선체와 이지스 체계를 모두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첫 국산 구축함 사업이다. 총 6척을 건조할 계획으로 사업비는 7조8000억원에 달한다. 방사청은 이날 사업분과위원회를 열고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 방식과 관련, ▲ 수의계약 ▲ 경쟁입찰 ▲ 양사 공
조셉 윤 "韓 민감국가 지정, 큰일 아냐…에너지부에만 국한"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는 1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초청 특별 간담회에서 우리나라가 미국 에너지부(DoE)의 민감국가 명단에 오른 배경에 대해 "마치 큰 문제인 것처럼 상황이 통제불능으로 된 것이 유감"이라며 "큰일이 아니다(it is not a big deal)"라고 강조했다. 윤 대사대리는 이어 "민감국가 리스트라는 건 오로지 에너지부의 실험실에만 국한된 것"이라며 "미국 에너지부에는
'갓뚜기와 킹석진의 만남'…오뚜기, 글로벌 공략 '시동'
오뚜기가 글로벌 공략에 본격 나섰다. 회사 영문명을 바꾸고 대표 제품인 '진라면'의 글로벌 모델로 방탄소년단(BTS) 진을 발탁해 'K-라면 열풍'에 뒤늦게 올라타겠다는 전략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을 추진 중인 신규 생산 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하면 해외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장미빛 전망이 나온다. 다만 업계에선 인허가 작업이 늦어지고 있는 데다, 히트상품의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18일 식품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