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한화 한자리에…K수소, 유럽 최대 거점 네덜란드 공략
코트라 등 ‘2026 WHS’서 한국관 운영
유력 바이어 상담 및 공급·실증 협력 추진
수소가 원자력 발전과 함께 '탈석탄' 핵심 에너지원으로 크게 주목받는 가운데, 한국 수소 기업들이 친환경 산업 거점인 유럽에서 글로벌 시장 영토 확장에 나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한국수소연합, 한국에너지 기술평가원과 공동으로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세계 최대 수소산업 전시회인 '세계 수소 서밋 및 전시회(2026 WHS)'에 국내 수소 기업 9개사가 참여한 한국관을 조성해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WHS는 전 세계 77개국에서 1만명 이상의 참관객이 몰리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한국을 비롯한 23개 국가관이 마련된 가운데, 올해는 저탄소 산업 전환 패러다임을 다루는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World'가 동시에 개최돼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국관에는 현대자동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close 증권정보 012450 KOSPI 현재가 1,248,000 전일대비 1,000 등락률 -0.08% 거래량 141,313 전일가 1,249,000 2026.05.21 14:43 기준 관련기사 반도체發 'N% 성과급' 도미노…車·조선·IT·바이오 청구서 빗발 코스피, 7200선에 약세 마감…외인 2.9조원 순매도 코스피, 장초반 7000선으로…외국인 매도세 등 리딩 기업 9개사가 참가했다. 이들은 그린수소 생산설비(SOEC)부터 액화수소 탱크 및 압축기 등 저장·운송 인프라, 수소차와 연료전지 등 활용 부문에 이르기까지 수소 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독자적인 밸류체인을 선보였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수소차 신모델과 함께 수전해 스택 신기술을 공개하며 참관객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코트라는 올해 국내 기업들이 유럽의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고도화했다. 지난 19일에는 '유럽 수소 프로젝트 설명회'를 개최해 네덜란드 수소산업 현황과 라인강 유역 수소 물류 네트워크(RH2INE) 등 유럽의 핵심 프로젝트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톰 벌린덴(Tom Verlinden) 프로젝트 디렉터는 "유럽 수소 물류 시장은 기술 실증과 함께 운송 규정, 충전 인프라 등 제도 기반이 함께 형성되는 단계"라며, "한국 기업들이 이러한 흐름을 조기에 이해하고 유럽 파트너와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기업간거래(B2B) 상담회에는 네덜란드 대표 응용과학연구기구인 티앤오(TNO),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하스코닝(Haskoning) 등 유력 바이어들이 한국관을 찾았다. 21일에는 전라남도청, 울산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수소산업 투자유치를 위한 설명회도 개최해 한국 수소 생태계 경쟁력을 알리기도 했다.
국내 참가사들은 전시회 종료 후 네덜란드 온사이트(On-Site) 수소 생산 솔루션 기업 하이기어(HyGear), 선박 에너지 실증 전문기관인 마린제로 에미션 랩 등을 방문해 수소 생산·운송·활용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며 차세대 수소 밸류체인 협력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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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코트라 부사장 겸 산업혁신성장본부장은 "중동전쟁, 기후위기 등의 여파로 세계는 수소, 원전 등 탈석탄 에너지로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다"며"에너지 효율 및 전환 분야에서 우리 기업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해외 수요와 연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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