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공증 조치'로 공약의 진정성과 신뢰 담보
"학비·교육비 부담 학부모들과 고통 분담"

이정선 전남광주특별시 교육감 후보가 당선 시 급여의 50%를 장학기금으로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0일 광주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물가와 경제적 불황 속에서 학비와 교육비 부담으로 고통받는 전남광주의 학부모들과 아픔을 분담하고, 경제적 이유로 꿈을 포기하는 아이들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정선 전남광주특별시 교육감 후보가 20일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급여 환원 및 장학기금 조성 이행약정 공증서'를 보여주고 있다. 이정선 후보 측 제공

이정선 전남광주특별시 교육감 후보가 20일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급여 환원 및 장학기금 조성 이행약정 공증서'를 보여주고 있다. 이정선 후보 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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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변호사의 자인을 받아 완료한 '급여 환원 및 장학기금 조성 이행약정 공증서'를 직접 들어 보였다.

이 공증서는 이 후보가 교육감에 당선되는 즉시 효력이 발생하며, 교육청 급여 담당 부서를 통해 매월 세후 실수령액의 50%를 원천 공제해 지정 장학재단으로 자동 이체하도록 법적 구속력을 갖추게 한 것이다.


그동안 정치인들의 선거용 기부 선언이 선거법 위반 시비에 휘말리거나 당선 후 철회되는 관행이 반복돼 온 만큼, 이 후보의 이번 '선(先) 공증' 조치는 공약의 진정성을 입증하고 유권자와의 신뢰를 담보하기 위한 배수의 진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선거법 위반 소지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의 철저한 사전 자문과 법률 검토를 거쳤다고 강조했다.


기부금은 공직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공익 장학재단에 지정 기탁 방식으로 전달되며, 교육청의 개입을 최소화한 독립적인 운영위원회를 통해 투명하게 집행될 예정이다.


장학금은 전남광주 지역 내 저소득층, 복지 사각지대 청소년, 문화·예술·체육 등 특기 적성 학생들을 지원하는 '(가칭)이정선 기회장학금'으로 전액 사용된다.


이정선 후보는 "봉급의 절반을 내놓는 것은 비움이 아니라, 전남광주 교육의 미래를 채우는 가장 행복한 투자"라며, "매년 연말 기부금의 집행 내역과 장학금 수혜 현황을 담은 '장학기금 운용 투명성 보고서'를 시민들 앞에 1원 한 장까지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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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교육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며, 사랑은 구호가 아니라 희생"이라며, "법적 공증으로 약속을 박제한 이정선의 진정성을 믿고 지지해 주신다면, 반드시 당선돼 전남광주 아이들의 가장 든든한 교육 버팀목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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