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2026년 임단협 돌입…"경영 정상화 방점"
광주공장 화재 복구·대외 악재 속 첫 상견례
"소모적 교섭 지양"…대화 통한 상생 강조
금호타이어가 올해 임금 및 단체교섭(임단협)에 본격 돌입했다.
지난해 광주공장 화재 이후 생산 정상화 과제를 안고 있는 가운데, 노사는 미래 경쟁력 확보와 경영 위기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
금호타이어는 13일 오후 광주공장에서 '2026년 임금 및 단체교섭' 상견례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상견례에는 정일택 대표와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의 박근서 지부장을 비롯해 사측 대표위원인 황호길(안전생산혁신본부장), 노측 정종오(대표 지회장) 등 노사 교섭위원 16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노사 교섭위원 소개와 대표이사 및 교섭 대표위원 인사말, 위임장 교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 대표는 "지난해 광주공장 화재 이후 회사 정상화와 생산 회복을 위해 힘을 모아준 조합과 사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품질과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이번 교섭이 금호타이어의 미래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측 대표위원인 황호길 본부장은 "관세와 유가 상승 등 악화된 대외 여건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다"며 "보다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생산 현장을 만드는 방향으로 함께 고민하는 과정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노측 대표인 정종오 지회장 역시 "과거와 같은 소모적인 교섭이 아니라 실질적인 대화를 통해 회사 미래를 위한 교섭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임단협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원재료 가격 상승, 국제 유가 급등 등 대외 변수 속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노사 모두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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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회사 측은 이날 오전 광주공장 별관 대강당에서 조합과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경영설명회를 열고 최근 경영실적과 함께 이란 전쟁 여파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원재료 가격 부담, 관세 문제 등 경영 환경 악화를 설명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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