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119메딕원(Medic-One) 구급대'가 차량에 깔려 생명이 위독한 중증 외상환자를 살렸다.


12일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저녁 용인시 처인구 한 주차장에서 50대 여성이 차량 아래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 접수 직후 외상 전문의가 동승한 119메딕원 구급대가 현장으로 출동했고, 의료진과 구급대원들은 즉시 응급처치에 나섰다.

당시 환자는 의식 저하와 심각한 호흡 이상 증세를 보이는 등 상태가 매우 위중했다. 이에 119메딕원 구급대에 동승한 외상 전문의는 현장에서 직접 환자 상태를 확인한 뒤, 혈흉으로 인한 호흡 곤란을 해소하기 위해 '흉부감압술'을 시행했다. 119메딕원 구급대원들도 산소 처치와 정맥로 확보 등 응급처치를 병행했다.


119 메디딕 구급대가 중증 외상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119 메디딕 구급대가 중증 외상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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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는 아주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신속히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며,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9메딕원 구급대는 지난 4월27일 출범 이후 총 7건의 현장에 출동해 이 가운데 중증외상 등 생명이 위급한 환자 5명에게 전문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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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철 도 소방재난본부장 전담직무대리는 "이번 사례는 단순 이송 중심이었던 기존 구급 체계를 넘어 병원 수준의 처치를 현장에서 시작하는 '현장형 응급의료체계'가 실제 생명 구조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119상황실-현장-병원을 실시간으로 연결한 119메딕원 구급대 체계가 중증외상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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