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합창단은 어떤 노래로 관객과 만날까?
‘에밀레’부터 ‘Bridge Over Troubled Water’까지
경남 전역 무대로 확장된 국제 합창 축제
낯선 언어로 시작된 노래가 어느 순간 하나의 감동으로 이어진다.
미국의 감성 발라드와 대만의 전통 민요, 일본의 지역 선율,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의 토속 리듬까지 서로 다른 문화의 목소리가 경남 무대 위에서 하나의 하모니로 만난다.
경남국제합창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제2회 경남국제합창제'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진주·김해·창원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창원 단일 개최로 시작된 합창제는 올해부터 경남 전역으로 무대를 확대하며 국제 문화교류 축제로 발돋움했다.
공연은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김해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차례로 펼쳐진다.
올해 합창제에는 미국·일본·필리핀·인도네시아·대만 등 5개국 해외 합창단이 참여한다.
미국 마이애미의 예술 전문 공립학교 소속 여성 합창단 '벨아르모니아(Bel Armonia)'를 비롯해 일본 세이센 학원의 '세이센 유스콰이어', 필리핀 민다나오대학교 공식 상주단체인 '민다나오대학 합창단', 인도네시아 청년 음악인 중심의 '덕스 스텔라 보체(Dux Stella Voce)', 대만 대표 실내합창단 '대만 필하모닉 챔버 콰이어'가 경남을 찾는다.
이들은 각국의 전통과 정서를 담은 곡들로 무대를 꾸민다.
미국 벨아르모니아는 'Bridge Over Troubled Water'를, 대만 필하모닉 챔버 콰이어는 대만 하카 민요를 선보인다.
일본 세이센 유스콰이어는 일본 전통 선율을 현대 합창으로 재해석하며,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합창단 역시 민속성과 현대성을 아우르는 곡들로 관객과 만난다.
국내 합창단들의 무대도 이어진다.
14일 진주 공연에는 광주시립합창단과 진주챔버콰이어가 참여하며, 15일 김해 공연에는 김해시립합창단이 무대에 오른다.
16일 창원 공연에서는 용인시립합창단과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축제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특히 진주챔버콰이어의 '에밀레', 광주시립합창단의 '뱃노래',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북청사자춤', 용인시립합창단의 '사랑가' 등 한국적 정서를 담은 무대는 해외 합창단과 또 다른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국제합창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합창제는 세계 여러 나라의 음악과 문화를 경남에서 함께 나누는 국제 문화교류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합창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가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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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일정 및 예매 문의는 경남국제합창조직위원회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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