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버·고성능 컴퓨팅 수요 확대에 따라 공급 물량 확대
ArF·EUV 등 고부가가치 소재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

삼양그룹의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 소재 전문기업 삼양엔씨켐이 올해 1분기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삼양엔씨켐 CI. 삼양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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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엔씨켐은 올해 1·4분기 매출 407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9%, 영업이익은 45.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7억원으로 50.1% 증가했다.


이번 실적 개선에는 인공지능(AI) 서버와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 증가에 따른 PR 소재 수요 확대가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메모리 중심의 반도체 슈퍼사이클 속에서 제품 공급 물량이 전반적으로 확대됐다.

우호적인 시장 변화에 맞춰 삼양엔씨켐은 선제적으로 AI 서버에 사용되는 낸드용 고집적 크립톤 플루오라이드(KrF) 선단 소재와 D램 공정에 적용되는 아르곤 플루오라이드(ArF)·극자외선(EUV) 등 선단 소재 비중을 확대하며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했다.


삼양엔씨켐은 차세대 메모리 소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도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AI 반도체의 핵심인 고대역폭 메모리(HBM)용 D램 공정은 높은 수율 안정성과 정밀한 공정 대응 역량이 요구돼 기술 난도가 높은 분야로 꼽힌다. 삼양엔씨켐은 해당 공정에 대응 가능한 소재 경쟁력을 기반으로 관련 공급 확대를 추진하며 HBM 시장 내 입지 강화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미국과 일본, 대만 등 글로벌 고객사 매출 확대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반도체 업계의 게임 체인저로 떠오른 유리기판용 PR 소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반도체 공정용 소재 사업을 통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유리기판용 소재 공급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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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식 삼양엔씨켐 대표는 "AI 수요 확대에 따른 공급 물량 증가, 고부가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이 맞물리며 실적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선단 공정 소재 경쟁력과 글로벌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보경 기자 j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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