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여천NCC 나프타 수입신용장 한도 확대
5월 중 지원 실행 예정
산업은행, 심사 기간 2주로 단축
석유화학업계 금융지원체계 첫 적용 사례
정부와 금융권이 여천NCC의 나프타 수급 안정을 위해 수입신용장(L/C) 한도를 확대한다. 중동 지역 긴장으로 원료 조달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석유화학업계 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한 것이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여천NCC의 나프타 수급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채권금융기관 자율협의회가 개최됐다. 이날 협의회에서 3억달러 규모의 나프타 수입신용장(L/C) 한도 상향을 내용으로 하는 금융지원 안건이 부의됐다. 수입신용장은 은행이 수입업체를 대신해 판매자에게 대금 지급을 보증하는 결제수단이다.
해당 안건은 오는 15일 채권금융기관 결의를 거쳐 18일께 실행될 예정이다. 여천NCC 채권금융기관에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비롯해 국민·우리·하나·신한·농협·수출입은행 등이 참여한다.
이번 지원은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에너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데 따른 조치다. 여천NCC는 안정적인 나프타 확보를 위해 지난달 29일 산업은행에 L/C 한도 확대를 요청했다.
산업은행은 금융권이 지난달 구축한 '중동상황 나프타 수입 관련 금융권 공동 지원체계'에 따라 신속히 간이 실사에 착수했다. 통상 6주 이상 걸리던 절차를 약 2주 수준으로 단축했다.
무역보험공사도 5000만달러 규모의 수입보험을 제공해 금융권 지원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이번 지원으로 여천NCC가 나프타 가격 급등이나 공급 차질 등 비상 상황에서도 원활하게 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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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은 앞으로도 공동 지원체계를 통해 석유화학업계의 나프타 수입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금융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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